[說.來臨 묵상] (은혜). 삼하 23장. 결국 백퍼센트 은혜로 사는 인생입니다.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說.來臨 묵상] (은혜). 삼하 23장. 결국 백퍼센트 은혜로 사는 인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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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臨 묵상] (은혜). 삼하 23. 결국 백퍼센트 은혜로 사는 인생입니다.

 

유언: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1. 삼하 231-7절은 다윗의 마지막 말이라고 합니다(1). 그의 인생을 정리하며 남기는 마지막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한마디로 모든 것이 다 하나님 은혜였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하나님께서 높여 주신 그 사람, 야곱의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그 사람, 이스라엘의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라고 고백합니다.

 

0%의 인생을 100%인생으로 바꾸신 하나님

2. 소년 목동 다윗. 그가 어떻게 기름부음 받게 되었는지 생각해보세요. 사람들, 심지어 그를 가장 잘 아는 가족들의 눈에 비친 소년 다윗이 기름부음을 받을 가능성은 몇 퍼센트였을까요? 0%였습니다. “또 사무엘이 이새에게 이르되 네 아들들이 다 여기 있느냐 이새가 이르되 아직 막내가 남았는데 그는 양을 지키나이다.”(삼상16:11a). 다윗은 선택지에 조차 없던 인생이었지만 결국 기름부음 받고 왕이 됩니다. “높이 세워진 자,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라는 자기 소개는 사실은 0%의 인생을 100%의 인생으로 바꾸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고백인 것입니다.

 

사람이 가장 큰 은혜입니다.

3. 삼하 238절부터는 다윗의 용사들의 이름이 열거됩니다. 용사들의 이름,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자신의 인생,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였는데 그 은혜가 자신에게 찾아온 주된 방편은 때마다 자신의 인생에 보내주신 충성된 동역자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은혜입니다.

 

결국은 착하고 충성됨으로 평가됩니다.

3-1. 다윗의 인생에 명예의 전당이라 할 수 있는 이 용사들의 명단을 보면 특별한 의외성(Unexpectedness)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3인의 용사의 이름. ‘요셉밧세벳, 엘르아살, 삼마이 세 큰 용사의 이름은 사무엘서에 처음 등장하는 이름입니다. 반면에 다윗의 군대 장관 요압의 이름은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드러나는 자리, 큰 일과 많은 업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착하고 충성됨(25:21)입니다. 비록 큰 세 용사의 행적은 성경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그들은 한결같이 착하고 충성되었기에 결국 마지막에 기억되는 사람들이 된 것입니다.

 

동역자의 헌신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3-2. 이 세 용사들은 왕으로 마시게 할 우물물을 긷는데 자신의 목숨을 걸었습니다(13-17). 다윗은 단지 탄식 같은 혼잣말로 이야기했을 뿐인데, 그들은 자신들의 왕을 위해 기꺼이 위험을 무릎썼던 것입니다. 다윗은 그 물을 도저히 마실 수 없었습니다. “이르되 여호와여 내가 나를 위하여 결단코 이런 일을 하지 아니하리이다 이는 목숨을 걸고 갔던 사람들의 피가 아니니이까?”(17). 다윗은 그것을 물이 아닌 그들의 피로 여겼습니다. 우리는 나에게 은혜로 붙여주신 동역자들의 수고와 헌신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교회는 사람들의 헌신을 당연한 것으로 혹은 교회 성장의 도구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우리 인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 역시 사람입니다. 사람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가장 큰 은혜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은혜 받을 자격 없는 자임을 깨닫게 해주시는 이름

3-3. 37인의 충성스러운 다윗의 용사들. 그 맨 마지막에 기록된 이름에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헷 사람 우리아’, 다윗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마지막 은혜의 생을 정리하며, 자기 인생의 명예의 전당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호명하며 만면에 웃음을 가득 띄고 있었을 다윗을 상상해보십시오. 그러다 마지막 이름을 호명하는 다윗. ‘헷 사람 우리아’. 다윗의 마음은 분명 무너져 내렸을 것입니다. 다윗은 가장 충성스러운 동역자를 가장 비열한 방법으로 대했습니다. 우리아! 그 이름은 다윗 자신은 결코 이런 귀한 동역자들의 충성과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임을 고발하는 이름이었습니다. 왜 우리아의 이름이 가장 마지막에 기록되었을까요? 다윗이 이룬 모든 것, 그의 인생 전부는 하나도 예외 없이 오직 자격 없는 자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였음을 알려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안다면

4. 어제가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었습니다. 추석의 다른 이름이 한가위입니다. 한은 크다라는 뜻이고, 가위는 가운데라는 뜻입니다. 다윗의 인생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은혜의 한가위였다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거하는 인생이 어찌 다윗의 인생 뿐이겠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 가운데 말할 수 없이 크신 은혜를 부어주고 계십니다. 그 증거가 바로 사람들, 동역자들입니다. 우리에게 자격이 있어서, 우리가 대접받을 만한 사람이어서가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크신 은혜입니다. 우리 인생에 나타나 존중해주고, 도와주고, 격려하며 위로해주었던 모든 사람들. 지금 그렇게 내 곁에 있는 모든 동역자들. 하나님의 가장 큰 은혜임을 알고 그들을 더욱 존귀히 여기며, 더욱 성실히 섬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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