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來臨 묵상. 데살로니가전서(1) 1장 1절 교회란 무엇인가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說.來臨 묵상. 데살로니가전서(1) 1장 1절 교회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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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臨. 데살로니가전서 11절 교회란 무엇인가

 

1.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

바울에 의해 거대도시에 태동한 신생교회.

교회 설립자이자 리더인 바울이 고작 3개월 남짓

돌보다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교회.

거센 세상의 유혹, 핍박 아래 놓여 있었고,

복음과 교회로 모인다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이해하기엔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던 교회.

그래서 바울에겐 가장 아픈 손가락 같았던 교회.

마치 젖먹이 어린 자녀를 떼어놓고 먼 길을 떠나올 수밖에 없던

어머니의 마음으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편지를 씁니다.

 

2.

어린 데살로니가 교회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만 했습니다.

지금 나는 어디에 존재하는가?

그것을 아는 것이 교회와 인생의 참 지혜와 힘입니다.

바울은 그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알려줍니다.

 

3.

정치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던 대도시 데살로니가.

모든 도시가 그렇듯, 데살로니가 역시 다양한 인종과 계층이 몰려들었습니다.

대도시의 위용과는 별개로 대부분의 도시 노동자들의 삶은 빈민의 삶이었습니다.

퍽퍽하고 고달픈 사람들의 일상에서 새로운 공동체가 태동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 그 안에는,

성공한 유대인들이 있었고, 귀족과 부유한 이방인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과는 어울리지 않는 도시 빈민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이 다 함께 모여 교회가 되었습니다.

 

4.

교회란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교회란 건물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언어도, 인종도, 사회적 계층도, 사는 모습도 다 달라도

하나님을 한 아버지로 섬기니 다 형제가 되고 자매가 되는 곳.

그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더 이상 로마의 황제가 도시와 그들의 삶의 주인(퀴리오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주가 되는 사람들이 모인 곳.

그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5.

그런 새로운 공동체에 속해 살아간다는 것. 결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지금 눈에 보이는 이 거대한 도시를 지배하는 로마의 황제 대신,

불과 얼마 전 유다 땅에서 십자가에서 처형당한 예수를

자신들의 삶의 주(퀴리오스, Lord)로 모신다는 것은

결코 만만한 결단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6.

그래서 바울은 그들을 위해

은혜(카리스)와 평강(에이레네/샬롬)을 간절히 빌어줍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평강은 단순한 마음의 안정이 아닌,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마음입니다.

그러한 평강의 마음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때에만

소유할 수 있게 됩니다.

 

7.

교회란 무엇입니까?

교회란 모든 것이 다를지라도 하나님이 같은 아버지이시기에

형제요 자매로 서로를 받아들이고 함께 하는 곳입니다.

교회란 무엇입니까?

눈에 보이는 세상의 거대 권력, 물질의 풍요를 주로 삼지 않고,

오직 예수님만을 주로 삼아 살기로 결단한 사람들의 모입니다.

 

8.

우리에게도 은혜와 평강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작은 위협 속에서도 마구 흔들리는

세상의 정욕에 너무 쉽게 빠지는,

그런 연약한 우리가 믿음으로 살기 위해선

절대적인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은혜가 임하면 비탈길의 손수레와 같이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도

평강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우리에겐 새로운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우리를 믿음에서 떠나게 하는 세상의 위협과 유혹 속에서

함께 어깨동무하며 동행할 새로운 가족이 필요합니다.

위로부터 내려오는 은혜와 평강으로,

뜨거운 형제애로,

교회와 성도는 단단해지고 세상을 이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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