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시 122편] 교회를 사랑합니다.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설래임 [시 122편] 교회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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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묵상 / 122

[설래임 .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교회를 사랑합니다.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기쁨

1. 사람들이 시인에게 하나님의 집에 오르자 할 때 그는 기뻐했다고 합니다.(1) 이스라엘 사람들은 1년에 3차례 예루살렘 성전에서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에 이르는 길은 오늘날 우리가 교회 가는 것과 같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예배자가 사는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개는 몇 날을 온갖 위험이 사방에 도사리고 있는 거친 광야길을 통과해야 비로소 이를 수 있는 곳이 예루살렘 성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일 년에 적어도 세 차례는 자신의 모든 일상을 뒤로하고 험난한 순례의 길을 떠났습니다. 시인 역시 이렇게 쉽지 않은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집에 올라가야 했지만 그에게 그 길은 기쁨의 길이었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배의 자리로 나아갈 때 기쁨이 있습니까?

 

죄사함의 은혜를 확인하는 심판의 보좌

2. 하나님의 집에 오르는 것이 시인에게 기쁨이 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집에 있는 심판의 보좌 때문입니다(5). 심판의 보좌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무서운 두려움의 자리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정결케 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심판의 보좌는 자신들의 죄가 사하여졌음을 최종 확인하는 기쁨의 장소합니다. 그래서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보좌를 하나님의 백성들은 시은좌(은혜가 베풀어지는 보좌)라고 부릅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자의 복

3. 하나님의 집에 올라 예배하며 이러한 은혜와 기쁨을 누린 순례자는 예루살렘의 평안을 간구합니다(6). 예루살렘은 문자적으로 평화의 도시라는 뜻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역사적으로 예루살렘만큼 평화를 누리지 못한 도시도 없었지만 말입니다. 순례자가 예루살렘의 평안을 구하자고 했을 때 예루살렘은 도시 자체가 아닌 그곳에 있는 하나님의 집을 의미합니다(9). 순례자는 하나님의 집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의 집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할 것이라 축복합니다(6-7). 하나님의 집은 오늘 우리에겐 교회라 할 수 있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며 교회의 평안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우리가 교회를 사랑하며, 교회를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우리의 집에 평안과 형통함을 주실 것입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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