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의식] 느1장. 느헤미야의 기도를 통해 배우는 연대의식(공동체 의식)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연대의식] 느1장. 느헤미야의 기도를 통해 배우는 연대의식(공동체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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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느 1:6)
자기 동족들을 위한 느헤미야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느헤미야는 죄를 회개자복합니다. 저들의 죄가 아니라,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지은 죄를 회개합니다. 솔까, 느헤미야가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이 망할 때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회개해야 할 대상에 자신을 포함시킵니다.
느헤미야를 통해 하나님 백성의 연대의식, 즉 공동체 의식을 배우게 됩니다. 주기도문에서도 ‘나의 죄’, '너의 죄‘가 아니라 ‘우리의 죄'를 사하여 달라 기도하지 않습니까? 성경은 우리를 지체라 합니다. 한 몸 안에서 우리는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교회가 요즘처럼 욕 먹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비판하고 정죄합니다. 이젠 억울할 것도 없고, 따질 명분도 찾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느헤미야의 기도를 통해 심각하게 고민되는 지점이 있습니다.
냉정한 비판과 날카로운 지적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여기지만, 왜 거기에서 내 자신은 쏙 빠져나와 함께 거침없이 침을 뱉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자기 조상, 동족의 죄를 자신의 죄로 끌어 안고 하나님께 자복하며 회개했습니다.
어둠이란 본래 없다고 합니다. 빛의 부재가 어둠이라고 합니다. 세상이 어두운 것은 여전히 우리가 빛으로 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살 맛나는 세상이 아닌 것은 우리가, 우리 교회가 여전히 소금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치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이웃이, 우리의 지체들이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는 것은, 저와 여러분이 ‘내 백성을 위로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히 순종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달랐습니다. 느헤미야는 나와 너를 가르며 저들은 죄인이고 나는 의롭다 하지 않고, 자신을 포함한 우리의 죄로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전심으로 회개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 백성의 연대의식, 공동체 의식을 가진 느헤미야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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