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욕] 돈에 압살당한 사사 압돈 (그 아이의 꿈은 재벌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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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욕] 돈에 압살당한 사사 압돈 (그 아이의 꿈은 재벌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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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 압돈
#壓 (누를 압) : 돈에 눌려 산 사람
 
1. 요즘은, 부자로 살려면 할아버지가 부자여야 한다 하더라고요. 네, 우리가 가난한 건 다 할아버지 탓입니다. ;;; 초등학생 하나에게 넌 꿈이 뭐니 물았더니 어두운 얼굴로 “재벌 2세요. 그런데 우리 아빠가 대체 노력을 안해요.” 했다죠. 네, 우리가 이렇게 사는 건 다 아빠 때문입니다. ;;;
 
2. 그런면에서 압돈은 훌륭한 할아버지이자 아버지였습니다. 아들 40, 손자 30 모두에게 각각 벤츠 한대씩쯤은 기본으로 뽑아줄 정도로 압돈은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재벌가를 이루셨습니다. !!!?
 
3. #내돈내산(내 돈 내고, 내가 산) 뭐 자기 아들 손자에게 부를 상속해 주는 것이 법에 저촉되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가 되겠습니까마는 압돈이 사사였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압돈의 이야기에서 종교재벌, 대형교회세습이란 키워드가 떠오르는 건 저만의 오바일까요?
 
4. 사사 압돈은 남부럽지 않은 부를 쌓고 살다가, 남부러워 할 부를 대물림하고, 죽습니다. 성경은 그가 묻힌 곳을 에브라임 땅 아말렉 사람의 산지 비라돈(삿12:15)이라 명시합니다. 아말렉은 하나님께서 대대로 싸우시겠다(출 17:16) 한 이스라엘의 영원한 대적으로 세상을 사랑하는 마음, 모든 육신의 정욕을 상징합니다.
 
5. 성경은 그러나 압돈은 이스라엘의 사사로서 마땅히 싸워 내몰아야만 했던 아말렉과 끝까지 공존하며 그 안에서 죽을 때까지 막대한 부를 쌓으며 살았다고 고발하는 듯 합니다. 압돈, 돈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우리 자신과 교회의 추한 민낯을 비추는 거울은 아닐까요? 압돈, 돈의 압력에 평생 눌려 살다 자신의 사명에 대해서는 단 한 줄도 기록하지 못한 그런 인생, 교회는 되지 않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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