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계 2:12-17/ 버가모 교회] 교회다움: 거룩을 타협하지 않는 순결함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설래임 [계 2:12-17/ 버가모 교회] 교회다움: 거룩을 타협하지 않는 순결함

나들목 0 3517

성경연구&묵상 계 2:12-17

[설래임 .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교회다움: 거룩함을 타협하지 않는 순결한 신앙

(버가모 교회)

 

황제 숭배의 도시 버가모

1. 버가모 교회에 말씀하시는 예수님은 특별히 좌우에 날선 검을 가지신 이로 묘사됩니다. 이러한 묘사를 통해 버가모 교회에는 예수님이 심판자이심을 특별히 교훈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버가모 교회가 위치한 버가모가 어떤 곳인지 잘 아신다 하십니다. 버가모는 사탄의 권좌가 있는 곳이라 하십니다. 실제로 버가모는 로마 황제 숭배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러한 곳에서 버가모 교회는 믿음을 끝까지 저버리지 않다가 순교의 제물로 바쳐진 안디바와 같은 성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13).

 

발람과 니골라당의 교훈: 타협하는 신앙

2. 그러나 버가모 교회는 예수님의 교회다움의 기준에 비추어 두어 가지 책망을 받습니다. 교회 안에 침투해 들어온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 당의 교훈을 가볍게 다룬 것입니다. 발람은 광야에서 모압 왕 발락의 뇌물을 받고 이스라엘을 영적으로 무너뜨리기 위해 모압 여인들과 행음하게 만든 거짓 선지자입니다. 니골라당은 영지주의자들로 육체는 어짜피 악하기 때문에 육체로는 아무런 죄도 마음껏 지어도 상관없다는 궤변에 가까운 주장을 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르침은 사람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좋았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예수 믿고 영혼이 구원받았으니, 육체로는 마음껏 죄지어도 괜찮다! 얼마나 매력적입니까?

발람의 교훈이나 니골라 당의 교훈은 결국 같은 맥락을 갖습니다. 세상과의 적당한 타협입니다. 일요일엔 교회 다니며 예배하지만 나머지 육일 동안은 세상의 방식대로 살아도 괜찮다는 겁니다. 하나님과 돈이란 두 주인을 같이 섬겨도 큰 문제는 없다는 겁니다. 버가모 교회는 이러한 잘못된 교훈들을 교회 안에서 철저히 다루지 못하고 느슨히 용인했습니다. 아마도 교회의 거룩과 순결함보다 사람들의 여러 눈치를 보느라 그렇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러한 모습은 이 시대 교회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대판 발람의 교훈과 니골라당의 교훈을 따르는 신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교회는 적당한 선에서 그러한 교훈을 따르는 사람들을 관리하는데 전념합니다.

 

거룩함을 타협하지 않는 교회

3. 예수님은 버거모 교회에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속히 오셔서 입의 검으로 심판하실 것입니다. 오늘 버가모 교회를 책망하시는 말씀으로부터 교회다움의 중요한 표지 한 가지를 배웁니다. 거룩함을 타협하지 않는 신앙입니다. 나들목비전 교회는 성도를 사랑하되, 세상과 타협하는 성도의 영혼이 두려운 심판가운데 떨어지지 않도록 바른 복음을 가감 없이 선포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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