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說.來臨 설.래임. 빌 3:1-11. "가치전도(An Inversion of Values)" #마음의할례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빌립보서] 說.來臨 설.래임. 빌 3:1-11. "가치전도(An Inversion of Valu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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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說.來臨 설.래임. 빌 3:1-11. "가치전도(An Inversion of Values)" 


1. 할례는 본래 구약시대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들의 육체의 표시였습니다. 구약 시대 이스라엘 사람들은 할례를 받음으로 자신이 선민임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육체의 할례는 그림자에 불과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이후로 진정한 할례는 마음의 할례(2:29)임이 드러났습니다. 겉으로 내가 어떻게 드러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겉으로는 얼마든지 기가 막히게 위선을 할 수 있습니다. 매 주일 교회를 다니면서도, 교회의 중직이 되고, 교회 봉사에 헌신하면서 우리는 타인과 자신을 얼마든지 속일 수 있는 존재입니다. 우리는 육체의 할례가 아닌, 마음의 할례를 받아야 합니다.

 

2. 마음의 할례를 받은 사람은 다음의 2가지 두드러진 특징을 갖게 됩니다. 첫째,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게 됩니다. 둘째, 육신과 세상의 조건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자랑하게 됩니다(4).

 

3. 먼저, 성령으로 봉사한다는 말은 정확히 번역하면 성령 안에서 섬긴다.”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종종 나의 열심 안에서 봉사할 때가 많습니다. 내 열심 안에서 봉사하다 처음에는 기쁨으로 시작했던 일이 결국은 항상 원망과 시비(2:14 참조)로 끝이 나는 경우를 우리는 주변에서 종종 목격하곤 합니다. 이러한 모습에 내 안에서 자주 발견된다면 그러한 사람은 그리스도인은 되었지만 여전히 마음의 할례를 받지는 못한 것이 아닌지 스스로를 정직하게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반면에 우리가 성령 안에서 봉사할 때 우리의 사역과 섬김은 언제나 기쁨으로 충만할 것입니다. 물론 봉사의 일을 하다가 지치거나 낙심하는 일도 사라질 것입니다. 캘리포니아의 아름다운 해안가 가까운 곳에서 목회하는 유명한 목사(릭 워렌)는 하루는 해변가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유심히 바라보다가 그가 갑자기 깨달은 것이 있었습니다. 분명 파도는 그들을 거슬러 오는데 파도를 탈 줄 아는 서퍼들은 오히려 파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거세면 거셀수록 그 파도를 즐긴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러한 모습이 정확히 성령 안에서 섬기는 모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이 만드신 파도를 타면 사역과 봉사와 섬김이 오히려 신이 납니다. 그 안에서 경험되어지는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 역사하심의 다이내믹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 힘과 내 열심히 봉사하면 우리는 파도가 힘겹기만 하고 우리의 영혼은 결국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말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봉사하십시오. 성령님께 자신의 사역을 겸손히 맡기시는 기도를 진실하게 드리시길 바랍니다.

 

4. 둘째, 마음의 할례를 받은 사람은 육체가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자랑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육체적으로는 베냐민지파,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 바리새인이라 말합니다. 즉 자신은 혈통적 조건으로는 갑중의 갑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는 이러한 자신의 혈통적 자랑거리를 이제는 배설물같이 하찮은 것으로 여긴다 합니다(8). 그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난 후 그의 인생에 가치전도(An Inversion of Values)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가장 귀한 예수님을 만나고 나니 이전의 자랑 거리가 다 하찮게 여기진 것입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은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 밖에는 없네.”(찬송가94).

 

마음의 할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이러한 가치전도가 일어나야만 합니다. 최고의 가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음에도 여전히 이전의 세상 즐거움과 자랑이 더욱 귀하다면 그 사람은 여전히 육체의 할례를 받았을지언정 마음의 할례는 받지 못한 사람인 것입니다.

이런 재밌는 상상을 해봅니다. 어느 날 미국 정부가 우리 중 누군가를 찾아와서 당신의 전 재산을 다 내놓으면 그 댓가로 캘리포니아를 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해온다면 어떻게 할까? 만일 내가 내어놓아야 할 전 재산이 아까워 이러한 거래에 응하지 않는 사람은 분명 바보일겁니다. 내 전 재산을 내놓는 대신 내가 얻을 것이 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가치를 정확히 판단할 줄 아는 것 사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가치전도의 비결 아닌 비결입니다. 온 세상 만물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유하게 되는데 무엇을 버리는 것이 아깝겠습니까? 그리스도가 나와 함께 계시는데 내가 가진 다른 무엇으로 나의 자랑거리를 삼겠습니까?

 

5. 마음의 할례를 받기를 원합니다. 단순히 교회 다니는 외형적인 표식 말고 마음의 진실한 그리스도인의 표식이 있기를 원합니다. 성령 안에서 섬기고 헌신하며, 오직 내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가장 큰 가치요 자랑거리로 여기는 우리 모두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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