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說.來臨 묵상] (주권) 단 6:1-9 '마음이 민첩한 자'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설래임 說.來臨 묵상] (주권) 단 6:1-9 '마음이 민첩한 자'

최고관리자 2 10532

성경연구&묵상 다니엘서 6:1-10  (찬 191장 내가 매일 기쁘게) 

[설래임 .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마음이 민첩한 자'

 

제국은 바뀌었지만

1. 역사가 바뀌었습니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대제국 바벨론은 무너졌고, 페르시아(메데-바사)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서 6장은 이제 페르시아 왕 다리오의 시대의 일입니다. 새로운 제국의 왕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제국을 통치할 120명의 고위 관리를 한꺼번에 교체하는 대대적이고 거국적인 인사를 펼칩니다(6:1-2). 한 나라의 정권이 바뀌어도 이전 정권의 권력자들은 그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당연합니다. 새로운 정권이 마음껏 일하려면 이전 정권의 권력자들이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죠. 하물며 나라와 민족이 완전히 바뀌는 상황에서는 오죽하겠습니까? 그런데 2절을 보면 단 한 사람만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청년의 때로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온 사람으로 바벨론 왕들의 신뢰를 받아 나라를 다스리는 높은 권력의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간은 흘러 그의 나이는 80이 훌쩍 넘은 노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보아도 권력의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숙청대상 1호였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나라가 바뀌고 80이 훌쩍 넘어 은퇴할 나이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왕의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었습니다. 왕은 새로운 제국을 다스리는 최고 책임을 그에게 맡겼습니다. 도대체 다니엘에게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었던 것일까요?

 

루아흐 야티라

2. 성경은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한 사람’(6:3)이라고 기록합니다. 바로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마음이 민첩하다는 말은 사람의 마음을 잘 읽는 처세에 대한 말이 아닙니다. 마음이 민첩하다는 것은 형세와 상황을 잘 읽어내는 지혜로움 그 이상의 어떤 의미입니다. 여기에서 마음이 민첩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루아흐() 야티라(탁월하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다니엘은 그 영이 탁월했기에 왕의 사랑과 신뢰를 받았다는 것입니다. 영이 탁월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그와 함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이 민첩한 자의 특징(1). 지혜의 탁월함

3. 하나님의 영이 늘 함께 거했던 사람, 그가 바로 다니엘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한 다니엘은 제국 최고의 엘리트 교육을 받은 그 어떤 사람들보다 지혜로웠습니다. 이 땅의 지혜를 넘어서는 하늘의 지혜가 하나님의 영으로부터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코비드로 인해 길을 잃은 것 같은 우리에게, 이 험한 세상 속에서 자라가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의 자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세상의 지혜와 지식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욱 절실한 필요는 하늘의 지혜가 부어지는 것입니다.

 

마음이 민첩한 자의 특징(2). 존재의 탁월함

4. 마음이 민첩한 사람의 첫 번째 특징이 하늘의 지혜가 있다는 것이라면, 두 번째 중요한 특징은 그가 깨끗하고 거룩한 삶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어린 시절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와 그의 젊은 대부분의 시절을 제국 최고의 권력을 누리며 살았습니다. 그리고 제국이 바뀌어 또 다른 새로운 제국이 들어섰을 때에도 그의 입지는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다니엘은 이민사회 자수성가 스토리의 입지전적인 인물이었습니다. 자서전을 썼어도 몇 번을 쓰고도 남을 성공신화를 이룬 사람이 바로 다니엘이었습니다. 지금은 80이 넘은 다니엘 어르신은 자신이 이룬 것을 바라보며 충분히 자랑스러워 할 수도 있었고, 현재 자신이 누리고 있는 것들을 충분히 당연한 것으로 여길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끝까지 겸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붙들어 여기까지 인도하시는 이가 그리고 놀랍도록 축복해주신 이가 누구신지를 잠시라도 잊지 않았습니다. 바로 하나님이셨습니다.

이 사실을 한시도 잊지 않았기에 다니엘은 화려한 이방의 궁중에서도 하나님의 뜻대로 거룩하고 정결한 삶을 늘 살아왔습니다. 시기와 질투심에 눈이 먼 대적들은 다니엘의 허물을 찾아 그를 무너뜨리려 했지만 그들은 다니엘에게 어떤 허물도 찾지 못했습니다(4). 이것이 바로 진정한 영성 즉 하나님의 영으로 탁월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백성들이, 교회가 세상의 지탄과 미움을 받는 이유는 우리가 깨끗한 손과 발을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존재(Being)가 거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5. 다니엘과 같이 오늘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여 모든 지혜와 존재됨의 탁월함으로 하나님과 세상 앞에 칭찬받고 인정받는 믿음의 종들 되시길 축복합니다.

 

 

2 Comments
Henry 2020.06.26 02:08  
목사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최고관리자 2020.06.26 09:26  
다니엘처럼 마음이 민첩한 성도님을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