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기는 믿음 (아나니아 vs요나)

나를 이기는 믿음 (아나니아 vs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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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기는 믿음 (행 9장)
경건한 청교도 토마스 왓슨은 “각자가 자기 자신에게 사탄”이라고 했다. 성 어거스틴은 절규하며 "주여, 이 악한 나로부터 나를 구원하소서." 기도했다.
우리가 믿음으로 살려할 때 가장 큰 적은 '내 자신'이다. 그러므로 믿음이란 나를 이기는 것이다. 내 생각을 이기고, 내 가치관을 이기고, 내 경험과 상식을 이기고, 내 감정과 마음을 이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복하는 것! 그것이 바로 믿음이다.
a아나니아 b구약의 선지자 요나. 둘 모두, 죽어도 하기 싫은 일을 사명으로 받았다. 자신의 사랑하는 동족, 가족, 형제를 핍박하고 죽이던 원수의 회복을 위해 보내심을 받은 것이다.
결국 a요나는 자신을 이기지 못했고 '고까운 순종'을 하지만, b아나니아는 자신을 이기고 말씀에 '기꺼운 순종'을 한다. b자신을 이기는 믿음으로 반응한 아나니아는 하나님의 기쁨에 참여한다. 하지만 a요나는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
나의 믿음은 어떠한가? '나를 이기는 믿음'인가?
나를 이기지 못해서, 내 고집과 아집을 꺾지 못해서, 모두가 기뻐할 때 혼자 그 기쁨에 참여하지 못하며 불평과 불만만 쏟아내는 모습은 없는가?
하나님께서 용서하고 용납하라고 하셨는데, 나를 이기지 못해서 용서와 용납 뒤에 예비하신 하나님의 기쁨과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있지는 않는가?
교회에 대한 내 생각, 내 상식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모두 무릎 꿇어야 한다. 나를 이기지 못해 요나처럼 하나님께서 공동체와 예배 가운데 부어주시는 그 기쁨에 참여하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나'와 '너'가. '우리 모두'가 각자 자신을 이기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앞에만 함께 순종하여, 서로 용납하고 용서하고 사랑을 선포할 때 우리는 아나니아가 누렸던 하나님의 기쁨에 함께 참여하게 될 것이며, 이제는 더 이상 원수 사울이 아닌 사랑하는 형제 바울을 만나는 놀라운 축복을 우리 역시 누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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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 9: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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