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더 큽니다" GRACE IS GREATER #레위지파

주일예배 설교

"은혜가 더 큽니다" GRACE IS GREATER #레위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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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9장 1-7절)
"은혜가 더 큽니다" GRACE IS GREATER #레위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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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22.11.29 15:08  
Grace is Greater

우리는 모두 실수하고 실패합니다. 어느 누구도 온전한 인생이란 없습니다.

창 49장은 야곱의 아들들에 대한 축복과 저주입니다. 겉으로 드러난 내용은 '인과응보'와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오래보고, 자세히 보면 은혜가 더 큽니다.

특별히 시므온과 레위는 둘 모두 분노와 혈기를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홧김에 사람들을 죽이고 내키는 대로 소들을 베어 버린다. 고삐 풀린 그들의 노여움, 무분별한 그들의 분노에 화가 임할 것이다."(창 49:6-7a; 메시지 성경)

'홧김에', '내키는대로', 이 두 단어 때문에 한순간에 무너지는 인생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똑같은 죄를 지었고, 똑같은 저주를 받습니다.

"나는 그들을 쓰레기와 함께 내던지고 갈기갈기 찢겨진 색종이 조각처럼 이스라엘 전역에 흩뿌릴 것이다."(창 49:7b; 메시지 성경)

그러나, 시므온과 레위는 흩어짐의 저주 속에서도 전혀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시므온지파는 결국 그 저주대로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차츰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레위지파는 하나님 편에 서는 뼈를 깎는 회개(출32장)를 통해서 저주의 역사를 축복의 역사로 바꾸게 됩니다. 레위지파는 흩어짐으로 오히려 이스라엘 모든 지파의 축복의 통로요 도구가 됩니다.

12월, 어느덧 한해의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저 역시 르우벤과 같이 들끓는 정욕을 이기지 못했고, 시므온 레위와 같이 분노와 혈기를 통제하지도 못했습니다. 실수와 실패의 성적표가 여전한 나의 부끄러운 성적표임을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바벨탑 사건 이후, 우리 모두의 운명은 예외없이 흩어짐의 저주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롬8:1). 회개하면 여전히 기회가 있고, 소망이 있습니다. 그 어떤 저주도 축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Grace is Greater. 은혜가 더 큽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좋은 소식, 복음입니다.

시므온과 레위의 길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부디 우리 함께 레위의 길을 걸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