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를 놓는 사람들" #bridge builder #화목케된존재(존재) #화목케하는직분(사명)

주일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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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관리자 2022.07.18 16:53  
다리를 놓는 사람들 #BridgeBuilder #폰티펙스

세상은 점점 망가져가고 있고, 사람들 사이의 불화는 날이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반목과 폭력 그리고 학살과 전쟁이란 참혹한 역사가 인류사의 거의 모든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인류의 역사는 불안과 불행의 역사입니다. 그 근원에는 하나님과의 깨어진 화목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으면 앞으로 세상과 인류의 역사는 어떠한 모습으로 진행될까요? 그 결국은 과연 무엇일까요?

C.S.루이스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기독교가 우리가 영원히 존재하게 될 것이라 말한다면, 이는 참이거나 거짓이다. 만약 우리가 80년 정도만 살고 말 것이라면 별로 우리를 귀찮게 하는 것은 없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영원히 산다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나의 나쁜 성향이나 질투는 갈수록 심해질 것이다. 영원에 비하면 내 삶 전체에서 악화되는 정도는 발톱의 때만도 못할 것이다. 100만년만 지나도 나 자신이 지옥이 될 것이다. 만약 기독교가 사실이라면, 지옥은 이런 상황에 대한 가장 적합한 용어다.”
네, 그렇습니다.  한 사람을 하나님과의 화목이 깨어진 상태 그대로 방치하면, 그 사람이 결국 ‘지옥’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로 가득한 이 세상은 '지옥'이란 이름 이외에 결코 다른 이름으로는 부를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강권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고후5:14)은 그러한 멸망을 가만 보고만 계실 수 없었습니다.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기꺼이 생명의 다리가 되어 하나님과 불화한 세상을 그래서 지옥이 되어가는 이 세상을 하나님과 다시 화목케 하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 다리를 건너, 하나님과 먼저 화목케 된 존재들이 있습니다. 이제 그들은 완전히 새로운 피조물(고후5:17)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겐 새로운 직분과 사명이 부여되었습니다.

'화목케 하는 직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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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리가 되신 예수님처럼 "다리를 놓는 사람(pontifex)"들로 부름받은 존재들, 우리는 그들을 그리스도인이라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