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시 112편] 축복을 원하십니까?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사람이 되세요.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설래임 [시 112편] 축복을 원하십니까?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사람이 되세요.

나들목 0 5746

성경묵상 / 시편 112:1-10 

[설래임 .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1. 본문관찰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복 주시길 원하는 사람의 특징을 봅니다.

1)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사람입니다.(1)

2) 정직한 사람입니다.(4)

3) 자비롭고 긍휼함이 많고, 은혜 베풀기를 좋아하는 사람(4-5),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나눠주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9)

4)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의뢰하는 사람입니다.(6-8)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을 강성케 하시고(2)과 부하게 하시고(3)과 흑암가운데서도 빛을 비춰주시고(4) 형통케 하시며(5) 영광 중에 높이시며(9), 그의 후손들에게까지도 복을 주십니다(2).

 

2. 개인묵상

1. 저는 오늘 시편 1121절 말씀을 통해 특별히 큰 도전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크게즐거워하는 사람이 복되다 하신 말씀입니다. 유난히 크게라는 단어에 제 시선이 머뭅니다. 주님의 일은 마지못해 순종하는 것도 성실한 책임감 때문에 하는 것도 아님을 깨닫습니다. 주님의 일에 순종하는 것에는 큰 기쁨이 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주께서 제게 맡겨주신 일들을 감당함에 있어 제게 큰 기쁨이 있는지 이 아침에 제 자신을 들여다봅니다. “사랑하는 주님, 주님을 따르고 주님 맡겨주신 일들을 감당할 때마다 제 안에 큰 기쁨을 부어주시옵소서. 성령님, 이 연약한 자를 도와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 또한 정직한 사람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정직한 사람들에게는 그들이 흑암 가운데 있을지라도 빛을 비춰주십니다(4).

한국유리 창업자이신 최태섭 장로님의 일화가 생각납니다. 한국전쟁 1.4 후퇴 때, 중공군이 쳐들어오기 몇 시간 전에 장로님께서는 사업을 위해 받았던 은행 대출금을 갚으러 은행을 방문하셨다고 합니다. 그 때 은행직원조차 앞으로 나라도 은행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지금 갚을 필요 없으니 그냥 가시라고 했다고 하네요. 그러나 장로님은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한 자가 여호와의 산에 오를 수 있다는 시편 24편의 말씀을 기억하고 이 난리통에 혹시 자신이 죽으면 빚을 못 갚을 수 있다며 굳이 빚진 대출금을 다 갚고 피난길에 오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 말씀의 약속대로 흑암 가운데서 가장 밝은 빛을 정직한 자에게 비춰주셨습니다. 피난길에서 만난 군사령관이 최장로님의 정직함을 듣고 자신이 지휘하던 군부대의 식품을 납품해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처음에는 절인무로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신선한 생선을 납품해달라고 요청을 받습니다. 공급해야 할 물량이 점점 많아지자 최장로님은 아예 직접 원양어업 사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사업 자본이 터무니없이 모잘랐습니다. 아무리 은행 대출을 알아봐도 전쟁통에 그 큰돈을 불확실한 신규사업에 내어줄 은행이 있을리 만무했습니다. 답답한 시간이 흘러가던 어느 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은행직원이 최장로님의 대출상환건을 정리하다가 최장로님을 알아본 겁니다. 사실 당시 은행가에는 중공군이 서울에 들어오기 몇 시간 전에 빚을 갚은 최태섭장로님의 일화가 전설같이 떠돌고 있었습니다. 최장로님을 알아본 은행직원은 그를 은행장에게 소개하게 되고, 그 은행은 결국 최장로님께 2억원을 융자해주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무담보로 말입니다. 최장로님은 그렇게 원양어업 사업을 시작하게 되고, 그 후 한국유리를 창업하여 굴지의 기업을 세우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말 우리 하나님은 정직한 자에게는 그가 어떤 흑암 가운데 있을지라도 빛을 비춰주시는 분이십니다. 요즘 우리 나들목비전교회에는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계신 교우들이 몇 분 계십니다. 저는 매일같이 그분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형통의 복이 임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묵상하고 나니 새로운 기도제목이 생겼네요. “하나님, 우리 교우들이 어떠한 결정을 하게 될 때 무엇보다 깨끗한 손과 마음이 청결한 정직한 마음을 주옵소서! 흑암 가운데서도 빛을 비춰주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선명하게 경험하는 우리 교우들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시길 원하십니까? 그러면 먼저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을 경외하며, 기뻐하며, 정직하며, 자비로우며,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으로 하나님이 주시길 원하시는 시편 112편의 복을 다 누리시는 우리 모든 교우님들 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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