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신3:12-29] 연결된 사명: 우리는 하나님의 꿈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설래임 [신3:12-29] 연결된 사명: 우리는 하나님의 꿈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들목 2 17848

성경연구&묵상3:12-29 

[설래임 .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연결된 사명, 우리는 하나님의 꿈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나는 당신의 사명을 짊어질 수는 없지만, 당신을 짊어질 수는 있습니다.

1. "I can't carry it for you, but I can carry you."

반지의 제왕, 주인공 프로도의 집사인 쌤의 대사입니다. 절대반지를 운반하는 사명은 프로도만이 짊어질 수 있는 짐입니다. 그 누구도 그 짐을 대신 져 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영화 속 쌤의 대사처럼 무거운 짐을 짊어진 프로도를, 그 무게로 인해 지쳐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프로도를 짊어질 수는 있습니다. 사명은 각자의 것이지만 우리는 서로의 사명을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주님의 공동체는 그렇게 세워집니다.

 

형제의 안식을 위하여 싸우라

2. 민수기 32장에는 요단강 동편에 정착한 지파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르우벤, , 므낫세 반 지파입니다. 그들은 거느리던 가축 떼가 풍부한 지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축복의 땅은 요단강을 건너야 들어갈 수 있지만, 그들은 요단을 건널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요단강 동편의 풍성한 목초지는 이미 그들에게 충분한 만족의 조건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지도자 모세에게 자신들은 그곳에 멈추어 정착하겠노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들에게 먼저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과 함께 요단을 건너 그 땅의 대적들과 함께 싸울 것을 명령합니다. 자신의 형제들이 안식을 얻은 후에야 그들도 자신들이 원하는 땅에 돌아와 안식할 수 있음을 모세는 분명히 한 것입니다(3:20). 요단 동편과 서편에 떨어져 살지라도 그들은 한 공동체였기 때문입니다. 나의 안식은 형제의 안식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형제의 안식은 나의 안식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3.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형제의 안식을 위해 서로 헌신할 때 그 공동체를 위해 친히 싸우실 것이라 약속하십니다(3:22). 공동체의 승리의 비결은 서로의 안식을 위해 서로에게 헌신하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내 삶에 충실하며, 내게 맡겨주신 사명에 헌신하는 것은 너무나도 귀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우리는 지금 전선에 함께 서 있습니다. 우리의 사명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한쪽의 전선이 무너지면 모두가 무너집니다. 형제의 안식을 위해 함께 싸울 때, 그것은 사실은 나 자신의 안식을 위한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함께 가지 못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꿈 안에서 연결되어 있습니다.

4. 모세는 끝까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아름다운 약속의 땅에 들어가길 간절히 원했습니다(3:25).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모세의 소원을 거절하십니다(3:26-27). 그 대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높은 산에 올라 약속의 땅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하십니다. 그리고 그가 바라보는 그 땅을 그가 아닌 그의 후계자 여호수아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유업으로 주실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자신을 대신할 새로운 지도자 여호수아를 세워 그를 강하게 하라 부탁하십니다. 인간적으로 모세가 얼마나 실망이 되었을까요? 혹 하나님이 원망스럽지는 않았을까요? 일평생을 헌신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여기까지 인도해 왔는데, 이제 정말 다 왔는데, 너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야속하지는 않았을까요? 그러나 모세는 그런 인간적인 모든 실망과 원망의 마음마저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서 말씀에 순종하여 자신을 대신할 여호수아를 세우고 그에게 자신의 모든 리더십을 아낌없이 건네줍니다. 여러분은, 이런 모세의 마음이 이해가 되십니까? 모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것이었습니다. 꼭 자신이 리더가 아니더라도, 꼭 자신이 열매를 따는 자가 아니더라도 괜찮았습니다. 모세는 자신이 사라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일생을 바쳤던 그 사역이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자신이 아니어도 괜찮았습니다.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여기에 홀로 머물러야 했지만, 약속의 땅을 차지하는 공동체와 하나의 꿈으로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5. 교회는 유람선이 아닌 군함입니다. 우리는 함께 군함에 타 있는 그리스도의 군사들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사명에 헌신함과 동시에 서로의 사명에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의 사명은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악한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겨운 때이지만 특별히 더 힘겨워하는 지체들이 있습니다. 이때에 내 형제와 지체의 안식을 위해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요? 우리는 연결되어 있음을 잊지 마십시요. 주께서 말씀하시는 대로 행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 우리를 위해, 우리의 가족과 우리의 교회 공동체를 위해 친히 싸우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존귀하신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2 Comments
에스더 2020.04.01 05:34  
아멘
커다란 군함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각개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소명을 잘 감당해야 하지만
커다란 군함요 더욱 안정되고 든든히 나아가기위해서는 각 개인이 서로 협업하여 박자 맞추기와 서로에 대한 지지로 한사람도 낙오되지 않게 함께가는 것이 그리스도가 바라는 모습입니다.
나들목 2020.04.03 20:25  
아멘! 그리스도께서 바라시는 모습의 공동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