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요 17:20-26] "교회의 하나됨"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설래임 [요 17:20-26] "교회의 하나됨"

나들목 0 6119

성경연구&묵상 17:20-26

[설래임 .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교회가 하나되면 전도는 그냥 된다고 하시네요.

#복음의 능력은 교회의 하나됨으로부터 흘러나옵니다.

 

1. 어제 우리는 제자의 능력은 기쁨과 거룩임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면 그런 제자들의 모임인 교회의 능력은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은 하나됨이라 가르쳐주십니다. 하나됨, 교회의 능력이 여기에 있습입니다. 21.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저희도 다 하나가 되어.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교회가 하나됨을 이루면 나타나는 결과는 놀랍게도 세상이 예수님을 믿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으로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복음의 능력이 아니겠습니까? 그러한 복음의 능력은 교회의 하나됨으로부터 흘러나옴을 깨닫습니다.

 

2. 그러나 교회가 하나 되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교회가 모여서 열심히 예배하고, 열심히 기도도 하고, 안팎으로 귀한 사역도 잘 감당하는데, 정말 잘 안 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나 되는 것입니다. 마크 트웨인이라는 미국의 유명한 작가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개와 고양이를 한 우리 안에 넣어 보았다. 뜻밖에도 그들은 기대를 뛰어넘어서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번에는 새와 돼지와 염소를 한 우리 안에 집어넣어 보았다. 그들에게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마침내 그들도 더불어 잘 어울릴 수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장로교인과 감리교인과 침례교인을 한 우리 안에 집어넣어 보았다. 그들은 결코 잘 지낼 수가 없었다.”

3. 우리 주님은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몇 번을 반복하여 간절히 기도하십니다.(21, 22, 23) 어렵지만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장과 3장에는 초대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이 나오는데, 초대교회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 서로가 다 하나 되는 것입니다. 언어가 달라도 하나가 되고, 인종이 달라도 하나가 되고, 가난한 자와 부한 자가 하나가 되고, 상전과 종이 하나가 되는 곳! 그곳이 바로 교회였고, 그것이 바로 교회가 세상과 선명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한 성령 안에서 교회가 하나 되자 교회는 날로 부흥했습니다.

 

4.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41-3절에서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힘써 지키라는 말은 그것이 쉽지 않다 반증입니다. 하나 되는 것은 가만히 두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교회의 평화를 위해 나 하나 조용히 있으면 되지, 나만 가만히 있으면 되지.”하시는데, 그런 소극적인 태도로는 교회는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교회가 하나 되기 위해서는 각자가 최선을 다해 힘써야 합니다. 소외된 분들에게 힘써 찾아가야 하고, 나를 상처주는 사람을 위해 힘써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가끔 이상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등을 휙 돌려 무시하지 말고, 그래도 힘써 경청하여 들어들어야 합니다.

개판 오분전이란 말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못 알고 계신데, 여기서 개판은 판을 연다는 뜻입니다.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아픔의 시절 6·25 전쟁 당시, 피난촌에서는 커다란 가마솥에 배식용 밥을 지어 굶주린 사람들에게 배급을 하곤 하였습니다. 밥이 다 지어기기 5분 전이 되면 배식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이제 곧 밥이 다 되어 가마솥의 나무판때기를 열기 직전이니 줄을 서라고 개판 5분 전, 개판 5분 전”, 솥 열기 5분 전이라고 외쳤던 것입니다. 그러면, 굶주린 피난민들이 서로 밥을 먼저 얻으려고 그 현장은 난장판이 되고 맙니다. 어린 아이가 셋에다 매우 활발한 강아지가 있는 저희 집은 항상 개판 오분전입니다. (여기서 개판 오분전은 본래의 뜻이 아닙니다.) 이런 집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가만히 두면 절대 안 되고, 엄청 노력해야 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는 가만히 있으면 하나 되지 못합니다. 사단의 난장판을 만드는 공격이 끊임없이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단은 하나님 백성의 가정과 교회가 어떻해서든 깨어지길 바랍니다. 그래야 교회와 성도의 능력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5. 사단이 힘써 공격하는 것만큼 최소한 우리도 그 정도로 힘써 하나됨을 지켜야 하지 않겠습니까? 힘써 기도해야 합니다. 힘써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때로는 상처로 쓰라려도 용납하고 용서해야 합니다. 적어도 사단보다는 애써야 합니다. 그때 우리 교회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됨을 지켜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께서 친히 말씀하신대로 우리 교회를 통해 믿지 않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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