設.來臨 묵상. 열왕기하 9장. 메신저는 사라져야 합니다. Sola Scriptura! Soli Deo gloria!!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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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 11:34
設.來臨 묵상. Messeger(소리)는 사라지고 Messege(말씀)의 영광만을!
(왕하 9:3) 기름병을 가지고 그의 머리에 부으며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노라 하셨느니라 하고 곧 문을 열고 도망하되 지체하지 말지니라 하니
1. 회개하는 한 기회가 있습니다.
아무리 악한 자, 악한 죄라도 회개하는 한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임합니다. 회개하는 한 기회가 있습니다.
2. 메신저는 사라져야 합니다.
그러나, 약 15년 후 엘리사의 때에 아합 왕조는 드디어 끝이납니다. 엘리야 때에 이미 예언되었던 대로 예후라는 인물이 아합의 아들 요람을 끌어내리고 새로운 시대가 열립니다. 엘리사의 명을 받은 선지자의 제자 중 하나가 예후를 찾아가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노라(왕하9:3)"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진술은 그 말씀을 전한 후에는 반드시 "지체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도망가라" 하셨다는 겁니다. 왜 그래야만 했을까요?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것은 왕을 바꾸려는 '역모(내란음모)'에 해당하는 죄이니 행여라도 예후가 그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메신저가 죽을 수도 있기에 즉시 도망치라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석하기엔 다소 의아한 지점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예후가 왕이 될 거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후에 도대체 왜 지체하지 말고 그 자리를 떠나라고 명령 하셨을까요? 저는 그 이유를 이렇게 생각합니다. 말씀을 선포했다면, 그 말씀을 전한 메신저는 사라짐이 옳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세례요한입니다. 세례요한은 자신을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라 하였습니다. 광야는 주목받지 못하는 자리요, 소리는 외침 후에 허공으로 사라집니다.
Messenger의 사명은 Messege를 전하는 것까지 입니다. 그 후의 벌어질 일은 Messege를 발하신 이의 몫입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이 시대는 Messeger(소리)가 Messege(말씀)보다 주목받는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분명 무언가 잘못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습니다. 그 말씀을 전한 메신저가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습니다. 더더군다가 그 자리에 머물러 메시지의 영광을 가로채거나 함께 누리려 해서는 안됩니다. 지체없이 사라져야 합니다. Sola Scriptura! Soli Deo glor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