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來臨 묵상 요약] (분별력). 삼하 15:1-13 마음을 훔치는 자를 분별하십시오.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說.來臨 묵상 요약] (분별력). 삼하 15:1-13 마음을 훔치는 자를 분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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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來臨 묵상] (분별력)

삼하 15:1-13 마음을 훔치는 자를 경계하십시오.

 

1. 왕궁으로 귀환한 압살롬은 곧 감춰둔 발톱의 정체를 드러냅니다. “이스라엘 사람의 마음을 압살롬이 훔치니라.”(6) 교묘히 민심을 얻어 왕권을 탈취하려 한 것입니다.

 

2. 압살롬은 매일 아침 성문 앞으로 나아가 왕에게 재판을 청하러 온 사람들을 만납니다. 성경은 그가 일찍이 일어나’(2) 그 일을 했다고 진술합니다. 그들이 왕을 만나기 전에 자신이 먼저 그들을 만나 마음을 훔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압살롬은 가장 먼저 너는 어느 성읍 사람이냐?”(2) 묻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학연, 지연, 혈연을 연결하려는 정치인들의 전형적인 질문입니다.

 

3. 압살롬은 그들의 마음에 먼저 현()정부와 현정권에 대한 불만을 은근히 야기시킵니다. “압살롬이 그에게 이르기를 보라 네 일이 옳고 바르다마는 네 송사를 들을 사람을 왕께서 세우지 아니하셨다.”(3) “내가 사정을 들어보니 네가 백번 옳다. 그런데 이 정부는 그 일을 정의롭게 풀어줄 시스템도, 의지도 없다. 참 안타깝다.” 바로 이런 말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은근한 불만의 불을 지피는 것이죠. 그리고 곧 자신의 야욕을 드러냅니다.

 

4. “내가 이 땅에서 재판관이 되고 누구든지 송사나 재판할 일이 있어 내게로 오는 자에게 내가 정의 베풀기를 원하노라.”(4) 현 정부는 정의를 실현할 의지도 능력도 없지만, 그러나 나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왕이 되면 여러분들과 같은 억울한 사람들 한 사람 없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고야 말겠다는 메시지인 것입니다.

 

5. 감동한 사람들이 그에게 절하려 할 때, 압살롬은 화룡점정을 찍습니다. “사람이 가까이 와서 그에게 절하려 하면 압살롬이 손을 펴서 그 사람을 붙들고 그에게 입을 맞추니”(5) 글쎄 이토록 정의롭고 용모가 아름다운(삼하14:25) 왕자님이 자신의 억울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들어주고, 자기 일처럼 공감해준 것만도 감동인데 이런 겸손의 미덕까지 갖추었으니 사람들이 어찌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6. 그렇게 무려 4년 동안 사람들의 마음을 훔친(6) 압살롬은 하나님과의 약속을 핑계로 헤브론으로 거처를 옮기게 됩니다.(7-9) 왜 헤브론일까요? 헤브론은 본래 다윗이 왕이 되었던 곳입니다. 통일왕국을 이룬 후 다윗은 예루살렘으로 수도를 옮겼습니다. 헤브론 사람들의 마음이 어땠을까요?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은근한 마음의 섭섭함이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행정수도만 옮긴다해도 자신들의 기득권을 잃을까 불만인 것이 사람의 이기적 본성입니다. 바로 그 점을 압살롬은 교묘히 파고 들었던 것입니다. 타고난 정치인, 압살롬은 헤브론에서도 똑같은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쳤을 것이 자명합니다. 결국 13절은 이렇게 진술합니다. “전령이 다윗에게 와서 말하되 이스라엘의 인심이 다 압살롬에게로 돌아갔나이다 한지라.”

 

7. 압살롬은 자신을 과시하시는 것을 좋아했고(1), 학연. 지연. 혈연 등으로 사람들을 내 편으로 끌어들이며(2),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아버지인 다윗을 근거없이 깎아내리고(3), 사람들에게 자신만이 문제의 해결자라는 인식을 교묘히 심어주었습니다(4). 게다가 자신이 얼마나 백성을 겸손히 사랑하는 자인지 치밀하게 연출하며(5), 다윗에 대한 헤브론 사람들의 내재된 불만을 이용해 자신을 지지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은 분별 없이 압살롬에게 마음을 도둑맞어 버린 것입니다. 압살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닙니다. 분별력을 상실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도 잘못이 있습니다.

 

8. 악은 언제나 교묘합니다. 악은 우리의 비위를 맞추며 우리를 위한다는 구실로 다가와 우리 안에 세력을 점점 키워갑니다. 분별의 능력이 없으면 우리는 어느새 악의 편에 서게 됩니다. 이 시대 우리는 분별력을 잃어버려서는 안됩니다. 자신이 행하는 바는 모든 것이 하나님과 교회를 위한 것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신뢰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것이라는 말을 너무 쉽게 믿지 마십시오. 그들의 말이 아닌 행함을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그것이 정말 하나님의 뜻인지 분별하고 또 분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분별의 능력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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