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說.來臨 묵상] (죄의 영향력) 삼하 13장 우리가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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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說.來臨 묵상] (죄의 영향력) 삼하 13장 우리가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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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說.來臨 묵상] (죄의 영향력)
삼하 13장. "우리가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할 이유"
1. 삼하 13장은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리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그 전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삼하 12장은 다윗의 통렬한 회개와 하나님의 용서하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윗은 충신 우리아를 죽이고, 그의 아내 밧세바를 취했었습니다. 그 일로 회개하는 다윗을 하나님은 용서하셨습니다.
2. 그 후에, 다윗의 집안에 비극적인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장자 암몬이 또 다른 아들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성폭행 한 사건이 일어났고, 그 일에 대한 복수로 압살롬은 치밀한 계획 하에 암논을 살해하는 비극적인 일이 다윗의 집안에 일어난 것입니다.
3. 암논은 치밀한 계획을 세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1절) 다말을 취합니다. 그러나 암몬의 마음은 곧 변하여, 다말을 미워하게 됩니다(15절). 꽃을 좋아해서 정원을 가꾸는 일이 사랑이라면, 꽃을 소유하기 위해 정원의 꽃을 함부로 꺾는 것은 정욕입니다. 사랑은 취했기에 더욱 아끼고 가꾸게 되지만, 정욕은 채워지면 시들해지고 결국 버리게 됩니다. 암논의 다말을 향한 마음은 사랑이 아닌, 욕정일 뿐이었습니다.
4. 압살롬은 자신의 누이 다말이 당한 일로 분개합니다. 다말의 아버지 다윗 역시 심히 분노합니다(21절). 그러나 가해자인 암몬을 합당한 징계로 다스리지 않습니다. 암몬이 자신의 왕위를 이어받을 장자였기 때문에 그랬을 수도, 왕가의 체통을 지키기 위해 쉬쉬하며 덮고 지나가고 싶었을 수도 있었을겁니다. 아무튼 다윗은 죄를 정당하게 다루지 않았음은 명백합니다. 공동체의 죄의 문제는 껄끄럽다고 덮고 지나가려 해서는 안됩니다. 똥을 치우기 싫어 덮어두면 악취가 흘러나오기 마련입니다. 결국, 압살롬은 2년이 지난 후에(23절) 양털 깎는 날 이복 형 암논을 초대하여 그를 살해함으로 복수합니다.
5. 암몬의 간음죄, 압살롬의 살인죄. 두 아들의 이 끔찍한 범죄는 아버지 다윗의 범죄함과 너무나도 닮아 있습니다. 다윗의 죄는 회개함으로 용서받았지만, 그 죄의 영향력은 이토록 무서운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죄를 가볍게 생각하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6. 저희 교회에는 제가 아는 가장 탁월한 주일학교 사역 전문가가 계십니다. 언젠가 그 분이 십몇년을 아이들을 지도하며 한결같이 느낀 점을 제게 말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아이들을 보면 대충 그 부모가 그려진다는 것입니다. 저희 집 세 아이를 그 분이 지도하시는 주일학교에 맡긴 부모의 입장에서 식은 땀이 나지 않을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다윗이 자신의 자녀들에게 설마 자신이 범한 그 끔찍한 죄들을 가르쳤겠습니까? 오히려 어떻게든 경계하고 또 경계하도록 가르치지 않았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자녀들은 그와 똑같은 범죄함에 빠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죄의 무서운 영향력입니다. 어떤 죄라도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용서하시지만,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죄를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됩니다. 사무엘하 13장을 통해 우리는 죄가 얼마나 무서운 영향력을 갖고 있는지 배워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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