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來臨 묵상. (그리스도인의 삶). 삼하 8장 1-18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
說.來臨 묵상. (그리스도인의 삶). 삼하 8장 1-18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
1. 삼하 8장의 핵심 내용은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다윗이 어디를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삼하 8:6, 8:14). 다윗은 블레셋, 모압, 아람, 암몬, 아말렉, 에돔 족속 등 왕국 동서남북의 모든 적들을 무릎꿇리게 됩니다. 다윗의 승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옛적 아브람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신 것입니다(창15:18). 승승장구한 다윗은 교만해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승리임을 잊지 않았습니다. 이에 다윗은 세 가지로 반응합니다.
2. 첫째, 다윗은 눈 앞의 이익보다 말씀에 순종합니다. 전쟁의 승리로 얻게 된 말 1700마리 중 100마리만 남기고 나머지는 발목의 힘줄을 잘라버립니다. 1600마리의 말이라면 강력한 기마부대를 만들 수도 있었지만 다윗은 “왕된 자는 말을 많이 두지 말라.”는 (신17:15-16) 신명기의 말씀에 순종한 것입니다. 승리는 자신이 가진 힘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짐을 다윗은 믿었던 것입니다.
3. 둘째, 다윗은 승리의 영광을 오직 하나님께 돌립니다. 세상 왕들의 역사는 자신의 업적을 기록하지만, 다윗은 달랐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이기게 하셨음을 기록합니다. 다윗은 단지 입술로만 하나님이 하셨다고 고백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감사의 제물을 성실히 드렸습니다(11절). 감사는 은혜를 아는 만큼 할 수 있습니다. 나들목비전 교회는 이번 주부터 감사노트를 함께 기록하고 있습니다. 감사노트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풍성한 은혜를 깨닫게 되길 소원합니다. 그리고 풍성한 감사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길 소원합니다.
4. 셋째, 다윗은 하나님의 뜻과 성품으로 나라를 다스립니다. 사람이 권력을 갖게 되면 변하는 모습을 우리는 자주 목격합니다. 권력을 지키기 위해 측근 통치를 하거나, 권력에 취해 교만해지고 무자비해지는 권력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된 후에도 모든 백성에게 정의와 공의를 행합니다(15절). 정의(미슈파트)와 공의(츠다카)는 하나님의 성품이요, 하나님이 제사보다 기뻐하시는 것이라 하셨습니다(잠21:3). 예배의 본질은 예배자의 삶입니다. 한편, 시편 89편 14절은 “의와 공의가 주의 보좌의 기초라”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보좌는 정의와 공의라는 두 기둥이 그 기초입니다. 정의와 공의가 없는 하나님 나라, 그 복음은 결코 존재할 수 없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이란 교회 일부터 먼저 하라는 것이 아니라, 정의와 공의의 삶을 사는 것이 신자의 삶에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