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來臨 묵상] (의탁, 우정) 삼하 15장 13-31절 “하나님은 우리의 수단이 아닙니다.”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說.來臨 묵상] (의탁, 우정) 삼하 15장 13-31절 “하나님은 우리의 수단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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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來臨 묵상]

삼하 1513-31절 “하나님은 우리의 수단이 아닙니다.”

 

1. 압살롬의 반역! 다윗은 즉각적으로, 전면적으로 맞서지 않고 도망쳤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다윗에게 대항할 힘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다윗을 따르는 지지세력들과 군사들이 있었고(18), 언약궤 역시 다윗의 진영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을 지원하기 위해 가드로부터 온 600명의 군사들에게 자신들의 땅으로 돌아가라 하고, 그리고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도로 메어가라 합니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으로 차지하고 있으면 정권의 정당성과 사람들의 충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었음에도 다윗은 언약궤를 돌려보냅니다.

 

2. 압살롬의 반역을 대하는 다윗의 이러한 모습은 적어도 두 가지 면에서 우리에게 감동과 교훈을 줍니다. 다윗은 왜 압살롬의 쿠테타에 즉각적으로 힘으로 맞서지 않고 도망쳤을까요?

 

첫째, 다윗은 예루살렘에서 압살롬과의 전면전이 갑작스럽게 벌어질 경우 성 안의 백성들이 당할 수 있는 심각한 피해를 무엇보다 걱정했기 때문입니다(14). 자신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고자 공동체와 나와 함께 이들이 당할 고통을 가볍게 여기는 지도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런 지도자를 따르는 것은 믿음도 아니고, 의리나 신의도 아닙니다.

 

둘째, 더 근본적인 이유는 다윗은 이 일을 사람의 반란 이전에 하나님의 징계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미 나단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의 하나님의 징계가 자신의 집에 어떻게 임할 것인지 알고 있었습니다(삼하12:10-12). 그렇기 때문에 다윗은 자신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손에 이 일을 맡긴 것입니다.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26).

 

3. 다윗은 언약궤를 위기 극복의 수단, 왕권 유지의 수단으로 삼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자기 편으로 끌어당겨 이용하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권적 손에 자신을 맡기고 회복의 은혜를 간구했습니다(25). 그것이 바로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낸 의미입니다. 오늘날 내 계획의 성취와 목적을 위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을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오늘 나는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간구하고 있습니까?

 

4. 다윗은 이 일을 통해 진정한 친구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믿어서 요직을 맡기고 권력을 나누어 준 아헤도벨 같은 사람은 배신했습니다. 그런데 전혀 의외의 사람들, 블레셋 가드 사람 잇대와 600명의 사람들이 다윗의 손을 잡아주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사람은 어려움을 당할 때 비로소 진짜 친구가 누구인지 알게 됩니다. 우리의 인간관계, 교우관계 속에 진실한 우정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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