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來臨 묵상] (주권) 삼하 22장. 두 노래 사이의 인생들
[說.來臨 묵상] (주권) 삼하 22장. 두 노래 사이의 인생들
#한나의노래 #다윗의노래 #하나님의주권 #높이시기도,낮추시기도
1.
삼하 22장은 다윗의 노래(승전가)입니다. 다윗의 노래는 놀랍게도 삼상 2장의 한나의 노래와 똑 닮아 있습니다. 평범한 한 여인의 노래와 위대한 한 왕의 노래는 둘 모두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노래합니다. 두 노래는 모두 한 개인의 인생도, 한 나라의 운명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다른 상황, 같은 고백
2.
한나와 다윗의 노래는 메시지가 놀랍도록 일치합니다.
a.둘 모두 하나님이 자기의 반석이시며 구원자이심을 고백합니다(삼상 2:1-2/삼하 22:2-3).
b.그 하나님은 세상의 기초를 놓으신 창조주이십니다(삼상 2:8/삼하 22:16).
c.창조주이자, 구원자이신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반드시 낮추십니다(삼상 2:3,7/삼하 22:28).
d.하나님은 자신을 의지하는 자에게 능력으로 띠 띠우시어 승리케 하십니다(삼상 2:4/삼하22:40).
3.
사무엘서의 모든 이야기는 이러한 한나의 노래와 다윗의 노래 사이, 하나님의 주권 안에 갇혀 있습니다. 그 사이에서 다윗을 비롯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인생극장이 펼쳐집니다. 그러나 그 모든 배후에는 한나와 다윗의 찬양을 받으시는 주권자 하나님께서 계십니다. 결국, 사무엘서의 모든 이야기는 삼상 2장 한나의 노래과 삼하 22장 다윗의 노래 사이에서 시종일관 하나님께서 어떻게 어떤 자들을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지”를 보여주는 메시지가 됩니다.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하나님
4.
a. 하나님은 교만한 브닌나를 낮추시고 하나님을 의존하며 나온 한나를 높이십니다.
b. 하나님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 싫어한 종교지도자 엘리의 가문을 낮추시고, 겸손한 사무엘을 이스라엘의 제사장으로 높이십니다.
c. 하나님은 블레셋이란 징계의 막대기를 통해 이스라엘을 낮추십니다. 그러나 그것도 모르고 한없이 교만해진 블레셋, 골리앗을 다윗이란 연약한 소년 목동을 통해 완전히 낮추십니다.
d. 하나님은 사울을 높이십니다. 그러나 그가 하나님 앞에 교만해지자 그를 곧 다시 낮추십니다. 그 대신 소년 다윗을 높여주십니다.
e. 그러나 하나님은 밧세바 사건을 통해 드러난 다윗의 교만을 아들 압살롬을 비롯한 그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의 배신과 반역의 고통스러운 사건들을 통해 철저하게 낮추십니다.
f. 하나님은 자기의 기념비를 세웠던 교만한 그 압살롬을 처절하게 낮추십니다.
g. 한결같은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업적을 드러내기 위한 ‘인구조사’를 실행한 다윗의 교만을 기어이 낮추시고야 맙니다. 그래서 사무엘서 마지막 장 마지막 절이(삼하24:25) 여느 왕들의 이야기처럼 다윗의 업적을 기리는 것이 아닌 다윗의 철저한 항복으로 끝이 나는 것입니다.
5.
모든 인생은 예외 없이 한나의 노래와 다윗의 노래 사이 그 어디쯤엔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우리 각 사람은 오늘을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를 정직히 확인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가? 나는 하나님을 돈보다 사람보다 그 무엇보다 정말로 의지하는가? 나는 모든 인생을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백프로 믿고 있는가?” 한나의 노래와 다윗의 노래 사이에서 나는 과연 어떤 사람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