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說.來臨 묵상] (거룩) 단 5:22-31 '하나님의 저울 위에 서는 인생'
성경연구&묵상 '다니엘서 5:22-31' (찬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하나님의 저울 위에 서는 인생'
몸무게, 영혼의 무게
1. 현대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는 몸무게입니다. 건강을 위해서든 보기 좋은 모양을 위해서든, 우리는 저울 위에서의 자신의 무게에 상당한 신경을 씁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저울 위에 선 자신의 영혼의 무게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는 벨사살의 영혼을 하나님의 저울 위에 올리십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왕궁 벽에 나타난 손가락들로 적어 알리십니다. 그 결과가 바로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24, 25절)입니다.
메네 메네; 모든 것을 세고 계시는 하나님
2. 메네는 ‘숫자를 세다’라는 뜻으로 하나님께서 벨사살 왕과 그가 통치하는 바벨론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는 뜻입니다(26절). 메네 메네, 이렇게 두 번 반복한 것은 하나님께서 아주 자세히 세셨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말, 행동, 선택을 빠짐없이 세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말과 행동을 셈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서 즉 코람데오의 삶입니다.
데겔; 우리 영혼의 무게를 다시는 하나님
3. 데겔은 ‘저울에 달다’라는 뜻으로 벨사살을 하나님의 저울에 달아보았더니 그 영혼의 무게가 부족했다는 뜻입니다(27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영혼을 하나님의 저울에 다시어 그 무게를 재십니다. 오늘 하나님의 저울 위에 선 우리 영혼의 무게는 얼마나 나갈 것 같습니까? 시편 1편은 악인의 무게는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심히 가볍다 하였습니다.
우바르신; 심판하시는 하나님
4. 우바르신은 ‘나누다’라는 뜻으로 바벨론이 결국 두 조각으로 나뉘어 메대와 바사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는 뜻입니다(28절). 하나님의 저울 위에서 너무나도 가벼웠던 벨사살과 그의 나라 바벨론은 결국 나라가 패망하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내 영혼의 무게, 몸무게만큼 신경 쓰고 있습니까?
5. 사람의 손가락으로 왕궁 벽에 쓰신 글씨,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은 오늘 우리에게도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우리 영혼의 무게는 충분합니까? 몸의 무게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확 늘거나 빠지는 법은 없습니다. 마치 이 코로나 기간에 몸무게가 서서히 늘고 있지만 어느 날 문득 저울에 올라섰을 때 체중이 엄청 불어있는 것처럼, 하루 하루 자신이 쌓은 결과가 무게를 재는 날 나타나는 것이고 그것이 갑작스럽게 느껴지는 것뿐입니다. 우리 영혼의 무게가 재어지는 심판의 날도 그와 같을 것입니다. 매일 매일 내 영혼의 무게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적어도 우리가 몸무게에 신경 쓰는 것만큼은 말입니다.
어린양의 보혈의 무게로
6.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하려면 매일같이 저울에 올라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경고를 받으니까요. 그렇지 않고, 어느 날 한 순간 몸무게가 엄청 불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너무 놀라 후회해도 그 때는 이미 늦은 겁니다. 우리 영혼의 무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일 같이 영혼의 저울에 스스로 올라가 그 무게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우리가 하나님의 저울 위에서 얼마나 가벼운 인생들인지 철저히 자각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토록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가벼운 자신의 영혼을 위해 날마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과 은혜를 간절히 구해야 합니다. 그때에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무게 있는 어린양의 보혈을 우리에게 덧입혀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