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說.來臨 묵상] (영적전쟁) 단 10:10-21 '큰 은총을 받은 사람(Man highly esteemed)'
성경연구&묵상. 다니엘서 10:10-21. #찬 44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큰 은총을 받은 사람(Man highly esteemed)
다른 힘이 필요합니다.
1. 인본주의 철학자로 노벨 문학상까지 받았던 탁월한 지성인 버트란트 러셀은 인간에겐 세 가지 힘 즉, a.물리적인 힘 b.경제적인 힘 c.영향력이란 힘이 필요하다 했습니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이 세 가지 힘만 있으면 이 세상을 아무 문제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온 세상을 뒤덮은 바이러스로 인해 그런 우리의 자신감은 사실은 허세에 불과했다는 것을 지금 우리는 절감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몰랐던 힘, 우리가 놓치고 있던 능력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위로부터의 힘, 영적인 능력입니다.
영적전투는 실재합니다.
2. 오늘 본문은 눈에 보이는 이 물질세계의 이면에는 악한 영들의 역사가 존재함을 선명히 알려줍니다. 다니엘이 기도 할 때 하나님은 응답하셨습니다. 12절 말씀을 보면, 결심하여 기도했던 첫날부터 그 기도가 이미 응답되었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하늘에서 이미 이루어진 기도의 응답을 갖고 다니엘을 찾아오던 천사는 도중에 악한 영의 방해를 받게 됩니다(13절). 천사는 세 이레 즉 21일 동안 자신의 길을 가로막은 악한 영과 치열한 전투를 벌입니다. 이 장면을 통해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전투의 현장이 실재함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즉각적으로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그 기도 응답이 우리의 삶에서 이루어질 때까지는 치열한 영적전투의 시간을 거쳐야만 합니다. 그 기간이 바로 ‘세 이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하지만 곧 낙심하는 이유는 이 세 이레의 시간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악한 영들은 끊임없이 우리의 기도를 방해하고, 기도하는 우리를 낙심시키려 애를 씁니다. 그때에 우리는 믿음의 눈을 떠 우리가 눈으로 보는 현실 이면에 영적 세계에서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음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이 세상과 우리 삶을 둘러싼 보이지 않는 세계의 영적전투의 실체를 깨닫는 사람은 위로부터의 힘을 절실히 요청하게 됩니다. 기도의 종이 됩니다.
가장 큰 은총은 하나님께 인정 받는 것입니다.
3. 다니엘은 위로부터의 능력, 영적 능력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힘임을 철저히 믿었습니다. 바로 그 믿음이 다니엘을 평생 동안 치열한 기도의 자리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다니엘은 도무지 출구가 보이지 않는 어두운 현실을 만날 때마다 위로부터의 능력을 얻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기도했습니다. 그런 다니엘을 하나님은 가장 높게 평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11절과 19절은 그런 다니엘을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 영어로는 ‘Man highly esteemed’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높게 평가하시는 사람.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사람이 바로 다니엘이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정이 가장 중요하기에 기도합니다.
4. 우리는 누군가의 평가로 인해 자존감이 높아지기도 하고, 자존감이 낮아지기도 합니다. 누군가 나를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면 힘이 나고 행복해지는 것이 인간입니다. 사람의 인정을 구하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성숙한 사람은 타인의 칭찬과 격려를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정보다 사람의 인정을 더 구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사람의 인정이 자신의 우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은 일생에 제국의 권력자들에게 한결같은 인정을 받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하나님과 인정과 권력자들의 인정이 상충될 때 언제나 하나님의 인정만을 구했습니다. 그렇기에 다니엘은 항상 치열한 기도의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 다니엘을 하나님은 높게 평가하셨고 그에게 눈에 보이는 현실 이면에 실재하는 영적 세계를 생생히 볼 수 있는 큰 은총을 베풀어 주셨던 것입니다.
위로부터의 능력이 필요합니다.
5.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 세상이 소란스럽습니다. 낙담한 사람들로 이 세상은 가득차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역시 마음이 어둡습니다. 이 때에 우리는 현상 이면에 벌어지고 있는 치열한 영적전투의 세계가 있음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오늘 우리를 둘러싼 이 영적 전투에서 우리는 승리해야만 오늘을 이길 수 있습니다. 위로부터의 힘이 부어져야만 합니다. 아직은 칠흑 같은 어둠의 밤을 지나고 있지만, 우리의 기도는 이미 하늘에서 응답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할 일은 이 답답한 세 이래의 시간을 인내하는 것입니다. 위로부터의 능력, 우리 삶에 가장 필요한 영적인 힘을 우리에게 공급해주시는 하나님의 은총이 여러분의 삶에 충만히 임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