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說.來臨 묵상] (종말론) 단 12:1-13. 'Go your way.' -오늘을 사는 종말론.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설래임 說.來臨 묵상] (종말론) 단 12:1-13. 'Go your way.' -오늘을 사는 종말론.

최고관리자 0 7589

성경연구&묵상. 다니엘서 12:1-13. (찬송가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오늘을 사는 종말론. “Go your way 네 길을 가라”

미래가 현재를 삼키지 못하도록
1. 비성경적이고 불건전한 사이비 시한부 종말론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오늘 다니엘서 본문은 건강하고 바른 성경적 종말론이 무엇인지 선명히 가르쳐줍니다. 첫째, 우리는 세상의 종말과 심판을 믿어야 합니다. 둘째, 하지만 오늘이 종말인것처럼 오늘의 삶에 충실해야 합니다. Go your way! 오늘이 마지막이기에, 우리의 길을 더욱 충실히 걸어가는 것! 그것이 바로 성경이 말하는 종말론입니다.
c.s.루이스는 스크루테이프의 편지에서 “악마는 우리를 미래에 붙들어 둠으로써 오늘이라는 현재를 충실히 살지 못하도록 한다.” 했습니다. 미래는 중요한 것이지만, 장래에 일어날 일에만 몰두하게 되면 소중한 오늘을 잃어버릴 수가 있음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마지막 때의 특징들
2. 하나님께서는 환상과 예언을 통해 마지막 때의 특징을 알려주십니다. 그 때는 성도의 환란의 때입니다. 세상은 점점 교회와 성도를 핍박할 것입니다(1절). 또한 종말은 심판의 때입니다. 생명책에 기록된 자와 영벌에 처할 자가 구분 될 것입니다(2절). 한편, 그 때는 많은 사람들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는 때입니다(4절). 이러한 종말의 때는 이미 우리 곁에 다가와 있습니다. 우리는 시대를 분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go your way 다만, 네 길을 가라
3. 다니엘은 마지막 때에 관한 말씀을 듣다가 두 번이나 묻습니다. a. 6절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 입니까?”, b. 8절 “그래서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습니까?” 이런 마지막 때에 관한 질문은 우리도 알고 싶은 우리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다니엘의 질문에 하나님은 대답 대신 다른 한마디를 하십니다. “그가 가로되 다니엘아 갈찌어다!”(9절). 영어로는 Go your way 네 길을 가라!입니다. 장차 임할 종말의 날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그날이 반드시 올 것을 항상 마음에 새겨 늘 깨어있으되, 중요한 것은 ‘너는 오늘을 충실히 살라!’는 것입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염려에 휩싸이기 쉽습니다. 그러나 옛적부터 계셔서 세상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던 하나님은 우리의 오늘과 내일도 그리고 세상 끝날까지 이 세상을 다스리실 것입니다. 우리의 미래가 뉴 노멀이든, 넥스트 노멀이든 변하지 않는 분명한 한 가지 사실은 그래도 여전히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세상일 것이라는 겁니다. 이러한 믿음 위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미래, 종말 너무 거기에 집착하지 말고, go your way! 우리에게 가장 귀한 선물(present)인 현재(present)의 삶을 더욱 충실히 살라 말씀하십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4. 참된 종말론적 삶이란 오늘을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사는 것입니다. 그러한 삶은 2가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다니엘 12장 3절입니다.

- 첫째, 지혜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지혜 있는 자는 언제나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입니다. 세상의 상식과 기준 혹은 자신이 경험하고 습득한 판단대로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 그것이 성경이 말하는 지혜입니다. 우리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판단 기준으로 삼는 것은 지독한 교만입니다. 성경을 펼쳐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을 살펴 그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마지막 때가 올수록 이러한 ‘기준’에 대한 도전은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오늘 어떤 선택, 결정을 하려고 하십니까?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을 기준으로 삼으십시오. 그것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자의 삶입니다.

- 둘째,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복의 종착역이 아닌 복의 통로입니다. 나만 예수 믿고 구원받는 것은 하나님의 최종목적이 아니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진리 안에 돌아오길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교회가 존재하는 목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끼리 모여서 행복한 것도 중요하지만, 교회는 세상 속에서 사랑과 섬김의 빛을 비추어 많은 사람들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며 축복의 통로로 마치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신자의 길을 충실히 걷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12:3).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하나님은 여전히 다스리시니
5. 다니엘서 강해를 마칩니다. 다니엘서를 통해 우리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세상이 어떻게 변할지라도 변함없이 우리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는 진리를 배웠습니다. 내일과 마지막 때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올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그때에도 하나님이 다스리는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을 종말의 날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뜻을 쫓아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자신의 자리에서 더욱 사랑하고, 더욱 섬기고, 더욱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니엘과 같이 영원히 빛나는 별들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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