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來臨. 살전(9) 데살 3장 8-13절. “굳건한 믿음, 넘치는 사랑, 흠 없는 거룩함”
說.來臨. 살전(9) 데살 3장 8-13절. “굳건한 믿음, 넘치는 사랑, 흠 없는 거룩함” [교회를 위한 세 가지 간절한 기도]
1. 아, 이제는 살 것 같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갓 잉태한 데살로니가의 성도들을 떠나 온 바울은 그동안 노심초사 데살로니가 교회의 소식만을 기다려왔습니다. “그동안 그들의 어린 믿음이 행여 흔들리지는 않았을까? 항구 도시 특유의 향락과 세속의 거센 물결 속에 혹시 그들의 믿음도 휩쓸려 버리지는 않았을까? 점점 거세지는 핍박 가운데서 신앙을 저버리지는 않았을까?” 온갖 걱정 가운데 바울 사도의 마음은 도무지 평정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기 대신 파송한 디모데의 사역을 통하여 그들이 주 안에서 굳게 서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제야 바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얼마나 노심초사했던지 이제야 살 것 같다고 고백합니다.(8절)
2. 바울 사도는 이에 크게 기뻐하며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바울 사도의 기쁨과 감사의 제목은 그가 사랑하는 영혼들의 굳건한 믿음이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나를 살맛나게 하는 소식은 무엇일까?”, “나의 기쁨과 감사의 제목은 주로 무엇인가?” 바울 사도와 같이 내게 맡겨주신 영혼, 내가 지금 섬기고 있는 영혼들의 ‘굳건한 믿음’이 가장 큰 감사의 제목이 되길 기도합니다.
3. 이제 바울 사도는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위해 밤낮 심히(ὑπερεκπερισσοῦ, exceedingly, 최상급의 의미) 간구합니다. 바울 사도의 지극히 간절한 간구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3가지입니다.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1)굳건한 믿음(10b-11절), 2)넘치는 사랑입니다(12절), 3)흠 없는 거룩함(13절)입니다. 이 세 가지 기도제목은 오늘 우리의 교회에도 가장 필요한 기도제목이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의 교회가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견고해지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교회가 지극히 자기중심적 세상에서 모든 경계를 허물고 타인을 향한 사랑으로 풍성해지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교회가 세속의 유혹, 맘몬의 우상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흠 없는 거룩함으로 무장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