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來臨. 살전(12) 살전 5:1-11. 주의 날은 성도에게도 도둑같이 오는가?
說.來臨. 살전(12) 살전 5:1-11. 주의 날은 성도에게도 도둑같이 오는가?
1. 시한부 종말론도 문제지만, 주의 날에 대한 무감각과 무관심도 문제입니다. 시한부 종말론을 경계하고 몰아내는데 온통 신경을 곤두세우다 지금은 오히려 재림신앙, 종말신앙이라 하면 두드러기 반응부터 일으키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기독교 공동체의 가장 큰 소망은 주의 날을 기다림에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2. 주의 날은 밤에 도둑이 이름과 같이,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전혀 예기치 못한 때에 이 세상에 이를 것입니다(1-3절). 사람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때에 주의 날, 두려운 심판의 날은 이르를 것입니다. 그 날에 사람들의 모습은 노아의 때와 같이(마24장), 노아와 롯의 때와 같이(눅17장)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고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그러한 모습이 죄가 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3. 크리스챤에게도 일상은 소중하고 중요합니다. 문제는, 일상만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오늘의 삶에만 몰두한 것이 문제입니다. 소중히 여기는 것과 우상으로 삼는 것은 전혀 다른 것입니다. 먹고, 마시고, 시집장가 가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는 것만 생각한다면 그것은 소중한 일상을 넘어 우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일상의 삶을 소중히 여겨야 하지만, 우리는 동시에 다가 올 주의 날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4. 주의 날은 밤의 도둑같이 이 땅에 임할 것이지만, 성도에게는 그 날이 도둑같이 임하지 못할 것이라 하십니다(4절). 왜냐하면 성도는 빛의 아들로 낮에 속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5절). 그러나 한 가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잠들면 안된다는 것입니다(6절). 아무리 낮이라도 잠들어 있으면 주의 오시는 날을 예비할 수 없게 됩니다. 늘 깨어 있으라는 말씀은 밤에 잠을 자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낮에 속한 빛의 자녀들이 세상의 어둠을 따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삶을 살라는 것입니다.
5.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삶을 살아가는 이에게 주의 날은 밤에 도둑같이 찾아오는 두려운 심판의 날이 될 수 없습니다. 깜짝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벌이며 먼 출장길에서 돌아오는 신랑을 놀라운 감격으로 맞이하는 신부와 같이 우리는 그렇게 주의 날을 맞이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