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심의 해독제] οὐκ ἐκκακοῦμεν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수건과 몸)
οὐκ ἐκκακοῦμεν/우크 엑카쿠멘,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고후 4:1.16)
1. 존 스토트는 사역자들이 낙심하는 두 가지 문제를 수건과 몸으로 표현합니다. 수건은 믿지 않는 이들의 마음을 덮은 수건으로, 이로 인해 그들은 복음의 진리를 보지 못합니다. 몸은 비록 복음이라는 보배가 담겨 있지만 여전히 연약하고 깨지기 쉬운 질그릇 같은 우리 자신입니다.
2.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이 두 가지 문제를 스스로는 다룰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건을 걷어 낼 수 없으며 믿지 않는 이들의 눈먼 상태를 고칠 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 마음과 몸의 연약함을 스스로 극복할 수도 없습니다.
3. 사람들의 마음을 가린 수건은 아주 두껍고 우리 몸은 아주 허약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능력은 충분히 그 수건을 뚫거나 몸을 지탱할 수 있기에 우리는 그 사실을 믿음으로 붙잡고 끝까지 낙심하지 말고 인내해야 합니다.
4. 낙심의 해독제는 우리 스스로는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낙심의 해독제는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붙드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사도바울은 낙심되는 수많은 상황 속에서도 복음 사역의 영광스러움과 복음 사역 위에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봄으로 '낙심하지 않는다(우크 엑카쿠멘)'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5. 우크 엑카쿠멘(οὐκ ἐκκακοῦμεν)!
수건은 여전히 두껍고, 몸은 여전히 허약하지만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마귀가 겹겹이 덮어놓은 수건은 복음의 능력으로 걷혀질 것이고, 질그릇 같은 우리 몸과 마음은 인간의 약함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더욱 영광스럽게 드러낼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여전히 수건과 몸으로 인해 압박을 받지만 우리는 낙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존 스토트, 리더가 리더에게 중 발췌,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