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說.來臨 묵상] (주권) 단 1:1-2 '주께서 다스리네 지금도'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설래임 說.來臨 묵상] (주권) 단 1:1-2 '주께서 다스리네 지금도'

나들목 0 6387

/오늘부터 새벽기도회를 재개합니다. 우리의 지혜와 능력이 한계에 부딪힐 때, 우리는 비로소 겸손해집니다. 그리고 우리는 기도를 회복합니다. 기도를 회복할 수 있기에, 고난은 축복이 됩니다./


성경연구&묵상 다니엘서 1:1-2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

[설래임 .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주께서 다스리네 지금도

 

인간의 평가와 예측은 신뢰할 수 없습니다.

1. 1980년에 AT&T는 세계적인 컨설팅사인 맥킨지앤컴퍼니(Mckinsey & Co.)에게 2000년이 되면 전세계 휴대전화 사용자수가 얼마나 될지를 예측해 달라고 의뢰하였습니다. 맥킨지사는 미국의 Top 5 MBA 출신이 아니면 들어가기 어려운, 소위 '초일류 두뇌 집단'입니다. 맥킨지사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광범위하고 복잡한 조사와 정밀한 정량 모델을 써서 2000년의 휴대전화 사용자는 전세계 통틀어 100만 명밖에 안 될 거라 예측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AT&T는 휴대전화 사업 진출에 필요한 인프라 투자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2000. 지금으로부터 20년전, 그 당시 휴대전화 사용자는 이미 75천만 명에 달했습니다. (현재는 약 50억대의 휴대폰이 활성화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AT&T는 휴대전화 시장을 선점할 기회를 잘못된 맥킨지사의 예측 때문에 잃어버렸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평가와 예측은 이처럼 완벽할 것 같지만 결코 신뢰할 수 없습니다.

 

뉴노멀?

2. 오늘부터 약 20번에 걸쳐 함께 묵상할 성경 다니엘서는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심을 선명히 드러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불안합니다. 영원히 견고할 것만 같았던 우리 삶의 기초는 뿌리채 흔들리고 있습니다. 극도의 불안과 혼란 속에서 저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뉴 노멀(new normal)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누구도 현재의 정확한 진단과 미래의 확실한 예측을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사실, 바로 이 점이 우리를 가장 불안하게 만듭니다. 이때에 다니엘서는 흔들리는 우리에게 결코 흔들리지 않을 수 있는 삶의 기초를 제공해줍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주권입니다.

 

주께서 시작하신 일입니다.

3. 다니엘서는 유다 나라가 멸망당하고 바벨론제국의 포로로 끌려가는 암울한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태어나 삶의 뿌리를 내리고 살아왔던 조국이 지도상에서 사라지고, 적국의 노예로 끌려가는 현실은 더 이상 미래를 낳을 수 없는 극도의 절망적 상황입니다. 그러나 다니엘서는 이러한 모든 일이 거스를 수 없는 국제 정세의 급변 혹은 제국의 완력 때문에 이루어졌다 진단하지 않습니다. 다니엘서는 그 시작부터 이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신 일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주께서 유다 왕 여호야김과 하나님의 전 기구 얼마를 그의 손에 붙이시매 그가 그것을 가지고 시날 땅 자기 신의 묘에 이르러 그 신의 보고에 두었더라.” 누가 이 일을 하신 것입니까? ‘주께서입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이 일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여기에 바로 절망 중에서도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있습니다.

 

고통은 견디는 것이라는데, 어떻게 견딜 수 있나요?

4. 누군가의 말처럼 고통은 헤쳐나가는 것이 아니라, 견디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입니다. 견딜 수 있는 힘은 어디서 옵니까? 바로 주께서!! 하셨다는 고백입니다. 주께서 허락하신 문제이고 고통입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인생에는 찾아오지 않았을 문제입니다. 그것이 징계이던 아니던 분명한 것은 주께서 허락하신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고통을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을 허용하신 주님의 선하심을 끝까지 신뢰하는 것입니다. 자기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우리에게 내어주신 하나님(8:32)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언제나 선하신 하나님의 뜻이 여기에도, 거기에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 사실을 믿음으로 붙들고 우리는 꿋꿋이 견뎌야 합니다.

 

끌려간 것이 아니라, 파송된 것입니다

5. 주께서 유다 나라를, 다니엘을 제국의 손에 넘기셨습니다(2). 하나님께서 다니엘로 하여금 환관장에게 은혜와 긍휼을 얻게 하셨습니다(9).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지혜를 주셔서 모든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알게 하셨습니다(17).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을 위해 마치 요셉 한 사람을 앞서 보내신 것처럼(105:16-17), 다니엘 한 사람을 제국으로 파송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일이고 지금도 하나님은 성실히 일하고 계십니다.

 

지금도 예수가 거느리십니다.

6. 오늘 함께 부른 찬송가 390장은 예수가 거느리신다. 주께서 다스리신다.” 고백합니다. 평안할 때만 예수님이 다스리고 계신 것이 아닙니다. 인생의 풍파 중에도, 괴로움 당할 때도 우리 주님은 여전히 다스리고 계십니다. “주 날 항상 돌보시고 날 친히 거느리시네.” 주님이 여전히 다스리고 계시다는 사실보다 더 강력한 위로가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바울 사도는 이렇게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는 넉넉히 이깁니다!”(8:37). 이 모든 일이라뇨? 우리를 위협하는 모든 고통의 문제 말입니다. 죽음, 질병, 위험, 슬픔, 실패, 가난, 핍박, 상처, 두려움, 코로나 바이러스, 경제적 궁핍함을 포함한 모든 우리 인생의 거센 풍파 말입니다. 어떤 풍파가, 거센 물결이 우리를 휘몰아쳐도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삶의 기초가 흔들리는 이때에 불안한 우리들이 잊지 말아야 할 사실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지금도 우리 주께서 다스리신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나들목비전교회 교우 여러분, 우리는 여전히 안전합니다. 여전히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 안에 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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