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요 16:7-13] 죄와 의와 심판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설래임 [요 16:7-13] 죄와 의와 심판

나들목 0 5508

성경연구&묵상 16:7-13

[설래임 .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죄와 의와 심판

 

1. 7. 예수님은 자신이 제자들을 떠나는 것이 유익하다 하십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이 땅을 떠나 하늘에 오르시면, 또 다른 보혜사 성령이 오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계시는 동안 인간의 육체를 입고 계셨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한계에 갇혀 계셨습니다. 그러나 보혜사 성령님은 영이시기에 시, 공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제자들을 그리고 하나님의 모든 백성들을 돌보시고 인도하실 수 있습니다.

 

2. 8. 성령님께서는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꾸짖어 바로잡아 주십니다. 세상의 잘못된 생각 3가지는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한 이해와 믿음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우리에게무엇이 진짜 죄인지, 무엇이 진짜 의인지, 무엇이 진짜 심판인지를 깨우쳐 알게 할 것입니다.


2-1. 죄에 대해 : 세상은 죄를 문화마다, 사회마다, 다르게 규정합니다. 불과 몇 십년 전까지만 해도 간음, 낙태, 동성애 같은 행동은 어느 사회, 문화 속에서든 심각한 죄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행위들은 죄가 아니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돈 리차든슨 선교님의 책 화해의 아이에는 선교사님께서 뉴기니아의 샤위(SAWI)부족에게 복음을 전할 때의 에피소드를 들려줍니다. 샤위 부족에게 선교사님께서 성령을 가르치는데,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배반하는 대목에서 샤위부족사람들이 너무나 가롯 유다를 좋아하더라는 겁니다. 심지어 가롯 유다를 마치 자신들의 영웅처럼 생각하는 반응에 선교사님은 너무 당황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샤위부족에게 가장 큰 미덕은 거짓과 배반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물론 극단적인 실례이지만, 세상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나름대로의 죄의 기준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죄인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죄로 여겨지지 않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행동이 또 다른 어떤 사람에게는 심각한 죄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각 사회는 사회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이는 원칙 안에서 의 개념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갖습니다. 그것이 바로 입니다.

한편, 성령님께서는 죄에 대한 참된 기준을 우리에게 일깨워주십니다. 로마서 1423절입니다.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그렇습니다. 성령께서 내주하시는 사람은 이 말씀에 순복합니다. 믿음을 따라 하지 않는 모든 것은 다 죄입니다. 그러나 성령이 없는 사람들은 내가 얼마나 착하게 살았는데”, “내가 그래도 저런 사람들보단 훨씬 나은데가 늘 기준이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믿지 않는 것, 믿음대로 하지 않는 것 모든 것이 죄임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2-2. 의에 대해 : 이사야서 646절은 인간의 의로움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다 부정하다는 것이 하나님의 판단이십니다. 그러나 세상은 스스로를 의롭다 믿습니다. 교도소에 가보면 다 억울한 사람만 있다고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세상에 죄가 가득한 이유는 이 세상에 자기 의가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의가 무엇입니까? 내 맘대로 아닙니까? ...불(내가하면 로멘스, 남이하면 불륜. 내가 하면 괜찮다. 나는 의롭다!) 모두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이 세상에 죄가 가득차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이토록 자기 의로 똘똘뭉친 사람이, ‘자기 의덩어리인 우리가, 사실은 벌레만도 못한 죄인임을 스스로 고백하며 회개할 수 있을까요? 한가지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오시면 됩니다. 의의 영이신 성령께서 우리 안에 오시면 자신의 죄가 깨달아집니다. 그러면 자신을 조금이라도 의롭게 생각했던 그 모든 생각이 무너집니다. 자신이 얼마나 더러운 죄인인지 깨닫게 됩니다.

 

2-3. 심판에 대해 : 세상 사람들은 심판을 이야기하면 콧방귀도 뀌질 않습니다. 노아의 홍수 때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한 사람들의 태도는 변화가 없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저마다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시대 속에서 사람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점점 냉소적인 생각을 갖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자연재해와 전염병 특별히 금번 코로나 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사람들의 내면이 조금씩 변화되는 듯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그러한 죽음과 심판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그들로 그들의 창조주이시며 심판주이신 하나님께 그들의 마음이 돌이키게 하는데에는 여전히 역부족입니다.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오시어야만 사람들은 성경이 말씀하는 심판에 대해 온전한 깨달음을 갖을 수 있게 됩니다. 성령님께서 오셨다는 것은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세상 임금(사단)을 심판하시고 승리하시어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다는 증거입니다.

 

성령님이 오셔서, 이렇게 우리에게 죄에 대해, 의에 대해, 심판에 대해 바른 지식을 가르쳐주십니다. 그리고 그러한 바른 깨달음은 오늘 우리를 하나님 앞에 겸손히 서게 하고,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을 더욱 의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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