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란무엇인가] THINK CHURCH "감히 인간의 시선으로 평가하지 말라."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교회란무엇인가] THINK CHURCH "감히 인간의 시선으로 평가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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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CHURCH "감히 인간의 시선으로 평가하지 말라."
 
아래 사진은 그 유명한 성베드로 성당의 피에타상(The Pietà)입니다. 미켈란젤로가 이 작품을 내놓았을 때,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합니다. 조각물이 지나치게 마리아만 부각되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피에타상을 정면에서 보고 있노라면 일면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그 당시의 논란처럼 마리아의 모습이 지나치게 곱고 젊어보이는 듯 하기도 하고, 그에 비해 예수님의 모습은 늘어진 팔과 다리만 강조되어 있는 듯 하기도 합니다. 무튼 그런 와중에 가장 큰 논란이 된 것은 조각상의 비율이었다고 합니다. 가만히 보면, 마리아와 예수님의 비율이 어색합니다. 마리아가 자신의 33세 아들보다 훨씬 더 커 보입니다. (마리아의 형상이 여러 겹의 천을 두른 모습임을 감안할지라도 말입니다.)
피에타상을 둘러싼 많은 논란에 대해 미켈란젤로는 이렇게 대꾸했다고 합니다.

“이 조각은 신에게 바치는 것이니, 인간의 시선으로 평가하지 말라.”

사람들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그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피에타 상을 ‘위에서’ 찍은 아래 사진을 우리도 미켈란젤로의 말을 이해하게 됩니다.
정면이 아닌 하늘의 관점으로, 관람객의 시각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피에타상을 둘러싼 모든 논란은 사라지게 됩니다.
조각상의 주인공은 마리아가 아닌 예수님이십니다.

저는 교회도 그렇다고 믿습니다. 인간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교회는 갖고 있는 그 이름에 비해 한없이 초라하고 너무나 많은 문제점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바라보시며, 당신의 거룩한 영으로 덮고 계십니다.
네! 이 땅의 교회는 분명 치유되어야 하며, 개혁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병들었고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교회를 개혁의 대상으로만 보다보면 우리의 시선은 어느덧 멸시와 경멸의 눈빛으로만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부디, 교회를 안타까운 사랑의 시선으로 바라봐주시길 바랍니다. 교회는 여전히 그리스도의 몸이요,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거하시는 전임일 잊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니 감히 인간의 시선으로 평가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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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목비전교회 2.26.주일 메시지 중)

THINK CHURCH. 교회를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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