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대로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강한 자, 하나님 대신 다른 것들을 의지하여 스스로 강해지려던 이들은 결국 다 망했습니다. 징계의 시간이 끝나고,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이들은 황폐해진 예루살렘의 암담한 현실 속에서 절망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남은 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해 주십니다. 그들을 향한 당신의 본심이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즐거이 부르며 기뻐 기뻐하시리라.”

여기서 전능자란 표현은 '용사'란 의미입니다. 용사는 다 이기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용사가 이기지 못하는 단 한가지가 있습니다. 그 용사는 예루살렘,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당신의 백성들로 인한 기쁨만큼은 이기지 못하십니다. 그 기쁨을 주체못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기쁘게 더덩실 춤을 추실 것"(공동번역)입니다. 아!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아버지가 오버랩됩니다.

이제는 "너희가 돌아온 것을 이토록 기뻐하는 내가 너희 가운데 있을 것이며, 다시 구원을 베푸실 것이다." 말씀하십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다시 돌아온 예루살렘 백성들에게 두려워하지도 말고,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스바냐3:16)고 하십니다. 손을 뜰어리지 말라는 것은 우리식으로 이야기하면 “기죽지 말고, 아랫배에 힘빡주고, 어깨 쭉 펴고 다녀라!” 그말입니다.

스스로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강해지려 했던 이들은 결국 다 망했습니다. 끝까지 살아남는 이들은 'Survival of the friendlist with God.' 하나님과의 다정함(친밀함)이 회복된 사람들입니다. 그 회복은 오직 죄인 가운데 찾아오시어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시작되며 완성됩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시라 그가 너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인하여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스바냐 3:17)

이 노래는 우리가 부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럴(Carol)입니다.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