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참된 마음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안식일의 참된 마음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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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의 참된 마음

 

(16:1-3)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 두었다가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1.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살로매. 이 세분은 갈릴리에서부터 예루살렘까지 예수님을 줄곧 따라왔던 여인들입니다. 여자들은 법정에서 증인으로 설 자격이 안되었던 시대와 문화 속에서 성서가 이 세 여인을 부활의 증인으로 세웠다는 것은 성서의 진실성을 반증합니다. 일각의 의혹처럼, 만약 예수의 부활이 꾸며낸 이야기라면 성서는 부활의 증인으로 여자들을 세웠을 리가 만무했을테니 말입니다. 예수님의 무덤은 빈무덤이었습니다. 우리 구주 예수님은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할렐루야!

 

2. 안식일이 지나자마자, 이 세여인은 예수의 시체에 바르기 위한 향품을 사다 두었습니다.(16:1) 유대인들의 시간은 오늘 우리의 시간과 사뭇 다릅니다. 유대인의 하루는 해가 진 후부터 다음날 해가 지기 전까지입니다. 안식일이 지나 향품을 사다 두었다는 마가의 표현은 안식일 해가 진 후 저녁이 되자마자 곧장 나가 향품을 사다 두었다는 말입니다. 안식일에는 모든 상점이 문을 닫기에 그러니까 기다렸다는 듯이 안식일이 지나자마자 향품을 사러 나간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위한 그녀들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3. 그리고 그 밤이 지나고 다음날 해가 돋자마자 그녀들은 향품을 들고 예수님이 계신 무덤으로 향했습니다. 그날 밤 그녀들은 아마도 밤을 꼬박 새웠을 것입니다. 밤새 뜬 눈으로 무덤에 누워계신 주님께 향품을 발라드릴 생각으로 가득했을 것입니다. 비록 늦었지만, 예수님을 위해 무언가라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했던 것입니다. , 그녀들의 마음은 온통 주님 생각이었습니다.

 

4.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16:3) 이 세 여인은 아리마대 요셉이 자신의 소유지인 무덤에 예수의 시체를 안치하고 그 무덤문을 큰 돌을 굴려 막은 것을 이미 자신들의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15:46-47). 연약한 여인들의 힘으로는 그 큰 돌을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을 그녀들도 알고 있었단 말입니다. 그럼에도 그녀들은 무작정, 무턱대고 예수님이 누워계신 돌문으로 굳게 잠긴 그 무덤을 향해 날이새자마자 달려갔던 것입니다. 그녀들의 마음은 오직 그리고 온통 예수님 생각 뿐이었습니다.

 

5. 안식일에 그녀들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 단 한가지의 생각이 그녀들의 마음을 지배했습니다. 오직 예수님께 향품을 발라드려야겠다는 바로 그 생각 말입니다. 그 마음이 안식일의 마음입니다. 안식일은 문자그대로 안식을 누리는 날입니다. 하지만 그날 그녀들의 안식일엔 안식이 없었습니다. 오직 주님을 위해 무언가라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 뿐이었고, 무덤을 가로막은 돌문으로 인한 걱정 뿐이었습니다.

 

6. , 안식일은 바로 그런 날입니다. 예수님을 위한 마음으로 가득한 날이 안식일입니다. 예수님이 무덤에 누워계시는 한 우리의 영혼은 결코 안식을 누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무덤에서 일어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참 안식을 선물해주셨습니다. 그날 이후로 유대인의 안식일은 주일로 바뀌게 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예배하며, 우리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실 주님 생각으로 가득한 날, 부활하시어 하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주님의 품에 안겨 참 안식을 누리게 될 그 날에 대한 소망으로 가득한 날, 장차 우리가 누리게 될 영원한 안식을 맛보는 날, 그 날이 바로 주일입니다.

 

7. 주일을 준비하는 우리의 마음은 어떤 생각으로 가득합니까? 우리는 참 안식을 선물해주시는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주일을 어떤 모습과 자세로 준비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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