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 고난주간 성경묵상 (마 26:17-35) "흔들림 없이, 꼿꼿하게 걸어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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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4 08:06
고난주간 성경묵상 (마 26:17-35) "흔들림 없이, 꼿꼿하게 걸어가는 길"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 자리에서 떡과 포도주를 나누시며 이것은 죄 사함을 위해 내어주는 ‘당신의 몸과 피’라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바로 덧붙여 다소 의아스러운 말씀을 하십니다.
“(그러나 나는) 이제부터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이 말씀의 뜻은 명확합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피흘리는 자리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시겠다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놓여진 위치가 매우 특별합니다. 이 말씀 바로 앞에는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21절)는 말씀이 나오고, 이 말씀 바로 뒤에는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러한 메시지 구조를 통해 우리에게 도전하신 바가 무엇일까요?
첫째, 십자가의 길, 희생과 섬김의 길은 사람들의 이해와 환영을 받지 못하는 길이요 때로는 배척받고 버림받는 길일 수도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둘째,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반응이 어떠하던) 예수님처럼 꼿꼿하게 흔들림없이 희생과 섬김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라는 강력한 도전의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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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용질문) 오늘 내가 예수의 삶과 십자가의 길을 따르려 할 때, 나를 흔들리게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습니까? 내가 오늘 추구해야 할 삶의 변화 혹은 마음의 변화는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