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說.來臨 묵상] (기도응답) 단 9:19-23. '주의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설래임 說.來臨 묵상] (기도응답) 단 9:19-23. '주의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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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묵상. 다니엘서 9:19-23. (279장 인애하신 구세주여)

[설래임 .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기도응답] ‘주의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주여 삼창

1. 한국 교회의 귀한 자산이 있습니다. 주여 삼창 기도입니다. 소위 주여 삼창 기도가 성경적 근거를 갖고 있다 할 순 없지만, 성경적 배경은 분명히 있습니다. 오늘 다니엘은 민족의 회복을 앞두고 이렇게 기도합니다. 19. “주여 들으소서, 주여 용서하소서,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

 

a. ‘주여 들으소서라는 기도는 하나님 밖에는 우리를 회복시켜주실 분이 없다는 절박한 부르짖음입니다. 아무도 내 말을 귀 기울여 들어줄 이가 없기에, 누구도 내 이 고난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이가 없기에 오직 주님만을 구하며 주여 들으소서!’ 간절히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부른 찬송가 279인애하신 구세주여의 예전 찬송가 후렴 가사는 주여 주여 내 말 들으사’(현재 찬송가 가사는 내가 비오니라고 되어 있습니다.) 죄인 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였습니다. 전 이 예전 가사가 훨씬 은혜가 됩니다. 영어 찬송가는 이 부분이 ‘Here my humble cry’로 되어 있습니다. 나의 겸손한 부르짖음을 들어주십시오! 라고 다니엘은 간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b. ‘주여 용서하소서라는 기도는 회복의 열쇠는 우리의 회개를 통한 하나님의 긍휼을 입는 것 밖에는 없다는 고백입니다. 다니엘은 진정한 회복은 단순히 예전의 나라를 되찾는 물리적 회복이 아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찾는 영적인 회복이 우선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회개에서부터 회복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c. ‘주여 들으시고 행하소서 지체치 마옵소서라는 기도는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가 속히 임하기를 바라는 다니엘의 진실한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진실로 기도하는 사람 중 그 누구도 하나님의 기도응답이 지체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진실로 기대하는 사람이었고, 하나님이 행하시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있었기에 이렇게 간구했던 것입니다.

 

하늘을 분주하게 만드는 기도

2. 이렇게 다니엘이 주의 이름을 간절히 세 번이나 부르며 간구했을 때 하늘은 분주해졌습니다. 하나님이 바빠지셨습니다. 하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21절과 23절을 보십시오.

 

21. “곧 내가 기도할 때에 이전에 환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23.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알리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할렐루야! 하나님은 성도의 기도를 기다렸다는 듯이 다니엘이 주의 이름을 부르자마자 급하게 움직이고 계십니다. 좋은 성도, 교회는 이렇게 하나님을 바쁘시게 해드립니다. 왜냐하면 사랑이신 하나님은 연약한 우리를 도우시는 것을 가장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의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이미 우리 주님은 응답할 준비가 되어 계십니다.

 

주의 이름을 부르기만 해도

3. 언젠가 케냐 니므르 지역에서 선교하시는 임은미(유니스) 선교사님의 사역 영상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영상 속에서 임은미 선교사님의 나래이션이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선교사님이 마을을 떠나 어디라도 다녀오기만 하면 동네 아이들이 선교사님을 맞이하면서 유니스~ 유니스~ 유니스~’ 이렇게 선교사님의 이름을 부르며 계속 따라온다는 겁니다. 그저 자기 이름만 부르며 쫓아오기만 해도 선교사님의 마음에는 선한 것들이 막 일어나더라고 고백합니다. “아 요녀석 신발이 없네.” “아 요녀석 책가방이 없네.” “그래 요녀석은 엄마가 아프지. 약을 구해주어야 겠네.” 등등 그런 선한 마음이 선교사님 마음에 막 일어나더라는 겁니다. 그저 아이들은 유니스~ 하고 자기의 이름만 불렀을 뿐인데 말입니다. 때로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아이들의 필요를 채워주지 못할 때면 너무 안타까워 발을 동동 구르며 기도하는 자신을 발견하셨다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우리가 주의 긍휼을 기대하며 겸손한 심령으로 주여! 주여! 주여! 간절히 부르기만 해도 선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실 준비가 되어 계십니다. 많은 말이나 정연한 논리로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의 도우심만을 의지하며 주의 이름을 부를 때 하나님은 언제든 우리를 위해 움직일 준비가 되어 계십니다.  주여! 주여! 주여! 주님의 이름을 간절히 부르는 오늘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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