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說.來臨 묵상]. (평화). 삼하 5:6-25. "우리의 예루살렘"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설래임 說.來臨 묵상]. (평화). 삼하 5:6-25. "우리의 예루살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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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래임 .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평화). 

삼하 5:6-25. “우리의 예루살렘

 

1. 땅 예루살렘은 유대교와 이슬람교의 성지(거룩한 땅)입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의 성지는 아닙니다.(성지순례라 통상 부르기는 해도 말입니다.) 우리의 성지는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와 함께 하신 예수님께서 거닐고 다스리고 계신 모든 곳입니다. 우리 집이 성지고, 우리 교회가 성지고, 우리 일터가 성지고, 참 어렵지만 우리가 운전하는 차 안도 성지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성지는 우리가 예수님의 다스림에 순종하는 만큼 확장됩니다.

 

2. 드디어 통일왕국을 이룬 다윗은 수도를 헤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합니다. 사울의 시대까지만 해도 예루살렘은 여부스 족속이 살던 땅이었습니다. 그곳은 해발 770미텅에 이르는 산지여서 쉽게 점령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만군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다윗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그곳에서 통일왕국의 힘찬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그 무렵 블레셋의 침공해옵니다. 다윗은 두 번의 결정적 전투에서 승리합니다. 승리의 비결은 하나님께 묻고, 그대로 순종한 것에 있었습니다(19, 23).

 

3. 예루살렘은 평화의 터전이란 뜻입니다. 평화의 터전은 평화의 왕께서 다스려야만 합니다.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께서 다스리시면 그 어떤 곳도 평화의 터전, 예루살렘이 될 수 있습니다. 다윗의 시대, 예루살렘의 평화는 정치나 군사력 같은 세속적 힘으로 얻게 된 것이 아닙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계시니 다윗이 점점 강성하여 가니라.”(삼하5:10). 평화의 왕이 함께 하시고 그분의 통치에 겸손히 순종함으로 얻어진 것이 바로 예루살렘의 평화였습니다


4.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가 평화의 터전(예루살렘)이 되기 위해서는 평화의 왕이신 예수님께 늘 묻고 그 뜻대로 순종하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교회의 권익을 지키겠다고 가짜 뉴스 같은 거짓말을 지어내고, 온갖 불법을 서스름없이 자행하고, 심지어 폭력을 쓰는 것은 평화의 터전을 지키는 방법이 전혀 아닙니다. 재물이나 정치력 같은 세속의 권력을 확보한다 해서 우리의 예루살렘을 지킬 수 있는 것도 결코 아닙니다. 이것을 착각하면 우리는 신앙의 이름으로 이 세상을 평화의 터전은 커녕 참혹한 불행의 수렁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혹, 너무 과장하는 것 같나요? 그렇다면, 과거 그 끔찍하고 잔인했던 십자군 전쟁이 기독교 신앙의 이름으로 예루살렘을 차지하고자 일어났었다는 역사를 상기해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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