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묵상. 시편 20편. (승리) 고귀한 시간 낭비-예배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설래임 묵상. 시편 20편. (승리) 고귀한 시간 낭비-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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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노트] 시편 20편은 전쟁에 나서기 전의 기도입니다.

1. 전쟁에 나갈 때, 사람들은 말과 병거를 의지합니다. 그것이 상식입니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은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의지)한다고 합니다(7절). 꼭 다윗이 골리앗 앞에 설 때의 고백과 같습니다.

2. 하나님을 의지하여 전투에 나서는 사람들의 가장 중요한 준비는 다른 것이 아닌 소제와 번제 즉, ‘예배’입니다(3절).

3. 전쟁과 같이 두려운 상황, 불확실한 미래를 앞에 두고 예배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시간낭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전쟁의 승리를 위해선 사전에 준비하고 처리해야 할 일들이 참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말과 병거를 철저히 준비한다고 해도 전쟁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에 예배에 소홀하면 우리는 결코 승리할 수 없습니다.

4. 여성 유진 피터슨이라 불리는 탁월한 신학자이자 교회음악가인 Marva Dawn은 <A Royal Waste of Time “고귀한 시간 낭비-예배”>라는 유명한 책을 썼습니다. 불확실한 미래, 당장 맞닥뜨려질 두려운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을 때, 어쩌면 예배는 시간낭비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사람들은 예배를 통해, 예배를 통해서만 승리할 수 있음을 잊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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