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계 2:1-11/ 에베소, 서머나 교회] 교회다움: 사랑과 충성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설래임 [계 2:1-11/ 에베소, 서머나 교회] 교회다움: 사랑과 충성

나들목 0 5592

성경연구&묵상 계 2:1-11

[설래임 .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교회다움: 사랑과 충성

(에베소, 서머나 교회)

 

교회다움을 향하여

1. 요즘처럼 교회다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개척교회를 섬기고 있는 제 개인 상황과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조국 교회의 안타까운 현실이 그 원인인 것 같습니다.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다움? 교회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안타깝게도 교회의 온전한 모델을 이 세상에선 찾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신학에서는 이 땅의 교회를 전투하는 교회라 부르기도 합니다. 불완전하기에 완전을 향해 항상 분투하며 나아가는 것이 교회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한번도 올라본 적이 없는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정확한 안내 표지판이 필요합니다. 교회다움으로 안내하는 표지판이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입니다. 일곱 교회는 칭찬을 받기도 하고, 책망을 받기도 합니다. 칭찬과 책망의 기준은 예수님이 디자인하신 교회다움의 모습입니다. 몇 일간 일곱 교회를 묵상하며 교회의 교회다움을 더욱 사모하며 추구하는 우리 나들목비전교회 되기를 소망합니다.

 

에베소 교회(1-7): 교회다움은 사랑에 있습니다.

2. 에베소 교회는 예수님으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습니다. 그들의 행위, 수고, 인내, 악한 것과 거짓된 것을 용납하지 않음, 주님의 이름을 위해 견디고 게으르지 않았음을 주님은 모두 아시고 칭찬해주십니다. 그러나 한 가지 책망을 받습니다. 처음 사랑을 버린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빨리 회개하고 처음 행위를 회복하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주를 위한 열심히 가득한 에베소 교회는 어쩌다가 처음 사랑을 버리게 되었을까요? 당시 에베소 교회는 진리전쟁중에 있었습니다. 그들 사이에는 거짓 사도들과 니골라당(영지주의) 같은 이단들이 교묘히 침투해 들어와 있었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진리를 위해 그들과 치열한 진리전쟁을 벌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진리수호를 위한 투사가 되기 시작하면서 연약한 형제와 흔들리는 지체를 향한 사랑을 점점 잃어버리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처음 순수했던 진리를 위한 마음이 어느새 차츰 자기 의가 되어 갔고 결국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보다는 자기 의()의 열심으로 교회를 지켜갔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것을 아시고 책망하셨습니다. 진리를 사랑하고 수호함에 있어 특별히 열심인 교회와 성도는 이러한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주와 주의 복음을 향한 처음의 그 열심이 어느새 자기도 모르게 자기 의가 되어 주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어버린 채 자기 열심만으로 얼마든지 교회를 섬길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과 같지 못하거나, 자신이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형제와 지체들을 너무 쉽게 정죄하게 됩니다. 우리에게도 혹시 이러한 모습은 없습니까? 교회와 복음을 사랑해서 시작한 일인데 어느새 그곳에 하나님과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은 실종되고 내 열심과 의로움만 남게 된 모습은 없습니까? 회개하고, 처음 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서머나 교회(8-11): 교회다움은 충성에 있습니다.

3. 서모나 교회는 복음 때문에 환난당하고 궁핍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앞으로도 극심한 고난을 계속 받게 될 텐데 두려워 말라 격려해주십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받을 고난의 기간을 십 일 동안이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성도와 교회의 고난은 반드시 하나님이 정하신 기한이 되면 끝이 납니다. 예수님은 그 때까지 죽도록 충성하라하십니다.

교회다움은 충성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교회를 향한 기대는 대체로 무엇입니까? 부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실상은 번영, 번창, 안락, 편리, 편안함을 누리는 것이 아닙니까? 진정한 부흥의 모습은 어려움과 환난 속에서도 충성이 넘치는 것입니다. 우리의 교회를 향한 기대는 번창과 편안함이지만 우리 주님의 교회를 향한 기대는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충성입니다.

 

교회다움의 2가지 표지: 사랑과 충성

4. 오늘 우리 나들목비전교회는 에베소 교회와 서머나 교회를 통해 교회다움의 표지 2가지를 배웁니다사랑과 충성, 오늘 온 교회는 이 두 단어를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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