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래임 [계 2:18-29 / 두아디라 교회] 교회다움: 신실함과 회개의 영성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설래임 [계 2:18-29 / 두아디라 교회] 교회다움: 신실함과 회개의 영성

나들목 0 3722

성경연구&묵상 계 2:18-29

[설래임 .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교회다움: 신실함과 회개의 영성

(두아디라 교회)

 

불 꽃 같은 눈, (풀무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은 발

1. 계속해서 일곱 교회를 향해 메시지를 주고 계십니다. 주의 깊게 보아야 할 점은 각 교회를 향해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각각 다르게 묘사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각 교회에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각 교회에 주시는 특별한 메시지와 깊이 연관되어 있습니다. 오늘 두아디라 교회에 말씀하고 계신 예수님은 그 눈이 불 꽃 같고,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다고 합니다(18). 불 꽃 같은 예수님의 눈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모든 문제를 꿰뚫어 보신다는 뜻입니다. 그 발이 빛난 주석과 같다고 한 것은 계 1:15절에 이미 묘사되었듯이 풀무불에 단련한 강력한 발을 의미합니다. 두아디라 교회에 말씀하시는 예수님은 모든 숨겨진 문제를 꿰뚫어 보시며, 마지막 때의 모든 숨겨진 죄악을 밟아 으스러뜨리실 심판주이십니다.

 

Finishing Well

2. 두아디라 교회는 우리 주님으로부터 대단한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내가 네 사업과 사랑과 믿음과 섬김과 인내를 아노니 네 나중 행위가 처음 것보다 많도다”(19). 주를 섬기는 거의 모든 면에 있어서 처음보다 나중이 더 잘하고 있다고 칭찬 받고 있습니다. 우리 중 대부분은 처음에는 순수하고 열정적으로 주님을 섬기다가 점점 그 마음이 변질되고 열정을 잃어가곤 합니다. 첫사랑을 잃어버렸다고 책망 받은 에베소 교회 역시 그랬습니다. 그런데 두아디라 교회는 처음보다 나중이 더 충성스럽고 신실하다 칭찬받고 있습니다. 제 스승이자, 풀러 신학교의 리더십 교수인 로버트 클린턴은 대부분의 사역자들이 ‘Starting Well’ 하지만, 'Finishing Well'하는 사역자는 소수라고 진단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연약함에 비추어 두아디라 교회는 정말 신실한 교회였음이 분명합니다.

 

은밀한 죄

3. 그러나 이러한 두아디라 교회도 한 가지 책망을 받습니다.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용납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두아디라 교회 내의 어떤 사람들은 그녀의 꾀임을 받아 행음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는 죄악에 빠져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좀처럼 교회 내에서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특별히 모든 면에서 거의 완벽하다고 자타가 공인하는 교회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모든 면에서 대단한 칭찬을 받고 있는 성숙한 교회, 갈수록 이전보다 더욱 잘하는 것만 같은 부러운 교회, 두아디라 교회 역시 은밀히 숨겨진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회개하는 최고의 타이밍은 바로, 지금입니다.

4. 그러나 우리 주님은 불 꽃 같은 눈으로 그 문제를 보고 계셨습니다. 주님은 이세벨에게도 회개의 기회를 주셨지만, 그녀는 회개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21). 교회는 회개하지 않는 그녀의 문제를 드러내고 다루어야 했지만, 그녀의 영향력 때문인지 혹은 어떤 다른 이유 때문인지 그저 쉬쉬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 주님은 여전히 은밀히 이세벨의 거짓 가르침을 따르는 두아디라 교회 내의 교인들에게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23)”라 말씀하시며 회개의 기회를 다시한번 주십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와 우리 공동체의 숨겨진 모든 문제를 다 아십니다. 기회를 주실 때 우리는 속히 회개해야 합니다.

 

변치 않는 굳은 마음

5. 두아디라 교회 안의 이세벨의 교훈을 받지 않은 성도들에게는 한 가지 당부만을 하십니다. “다만 너희에게 있는 것을 내가 올 때까지 굳게 잡으라"(25). 지금처럼 변치 않는 마음을 끝까지 붙들라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새벽별을 선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새벽별은 계 22:16을 보면 예수님 자신이십니다. [*참조: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언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 별이라 하시더라(22:16)].

 

교회다움, 성도다움: 신실함과 회개의 영으로 충만한 교회와 성도

6. 우리는 두아디라 교회가 받은 칭찬과 질책을 통해 예수님이 생각하시는 교회다움의 두 가지 모습을 배웁니다. 첫째는 처음 시작한 주를 섬기던 날이 갈수록 더욱 깊어지는 변치 않는 마음, 신실함입니다. 둘째는 은밀히 내면에 침투한 숨겨진 죄에 대한 회개의 마음입니다. 8개월 전 나들목비전 교회를 함께 개척하며 주님의 교회를 향한 순전한 우리의 마음이 끝까지 변치 않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날이 갈수록 더욱 주를 사랑하기를 소망합니다. 사람들은 모르지만, 우리 주의 불꽃같은 눈 앞에는 감출 수 없는 우리 안의 은밀한 죄를 속히 회개하길 바랍니다. 그렇게 교회다움과 성도다움을 이루어가는 나들목비전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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