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來臨 묵상 [순종] 사무엘하 2장 헤브론으로 올라가라

[설래임 說.來臨] 말씀이 찾아와 임하다

說.來臨 묵상 [순종] 사무엘하 2장 헤브론으로 올라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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說.來臨 묵상 [순종] [주권] 삼하 2장 "헤브론으로 올라가라."

삼하 2장은 ‘그 후에’로 시작합니다. 그 후에는 사울이 죽은 후를 말합니다. 사울이 죽은 후는 다윗에겐 그가 왕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일찍이 사무엘에 의해 기름부음 받은 바 있고,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던 다윗은 신속히 사울의 왕궁으로 들어 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이 정도 상황이 준비되고, 환경이 따라와 주면 그만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움직일 수도 있었을텐데, 다윗은 움직이기 전에 하나님께 여쭙습니다. 그런 다윗에게 하나님께서는 헤브론으로 올라가라 하십니다.

왜, 하필이면 그 많고 많은 땅 중에 '산지 헤브론'일까요? 다윗의 고향 베들레헴도 있고, 다른 평지도 있는데 왜 굳이 헤브론으로 올라가라 하셨을까요?

헤브론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에서 얻은 유일한 소유지였습니다. 그곳에서 아브라함도, 이삭도, 야곱도 묻혔습니다(창 49장). 그렇기에 헤브론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겐 항상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바라보며 기대하게 만드는 땅이었습니다. 게다가 헤브론은 하나님께서 일찌기 가나안 정복 전쟁 때에 유다 지파의 갈렙에게 주신 땅이었습니다(수 15장).

그러므로, 하나님의 약속을 계승하는 나라를 세우는 주역이 될 다윗에게, 유다 지파의 아들 다윗에게 헤브론만큼 적절한 땅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게 헤브론에서 다윗은 유다 지파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게 됩니다(4절).

그런데 심각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사이에 사울의 진영에서는 새로운 권력이 나라를 다스리게 됩니다. 사울의 군사령관이었던 아브넬이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을 유다지파를 제외한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운 것입니다.

세상의 상식으로 보면 다윗은 너무 아까운 기회를 놓친 겁니다. 넘어진 적(enemy)이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을 헤브론으로 보내신 하나님께서는 다 계획이 있으셨습니다.

8절을 보면, 아브넬이 이스보셋을 데리고 건너가서(성경은 정확히 ‘건너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를 왕으로 세운 땅의 이름을 ‘마하나임’이라고 합니다. 마하나임은 요단 동편의 땅으로 옛적 모세가 갓 지파에게 분배한 땅입니다(수 13장). 그들이 요단 동편으로 ‘건너간’ 것은 정치적, 군사적으로 나름의 타당한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이 이렇게 기록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는 그들이 지금 약속의 땅을 벗어나 있음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아브넬-이스보셋의 이스라엘(삼하 3장 11절 “이스보셋이 아브넬을 두려워하여 감히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니라.”을 볼 때 이 나라의 실질적인 권력자는 아브넬이 확실해 보입니다.)은 비록 다수였지만, 그들의 나라는 약속의 땅을 이미 벗어나 있었습니다. 결국 이점이 바로 두 나라의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이제 다윗의 나라와 아브넬-이스보셋의 나라는 요단 강을 사이에 두고 충돌합니다. 삼하 3장 1절은 그 결과를 이렇게 말씀해줍니다. “사울의 집과 다윗의 집 사이에 전쟁이 오래매 다윗은 점점 강하여 가고 사울의 집은 점점 약하여 가니라.”

결국 다수에 속한 자가 이기는 것이 아니라, 약속의 땅에 거하는 자가 이깁니다. 세상 상식과 지혜로 움직이는 자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묻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자가 승리하게 됩니다. 순종하여 헤브론으로 올라간 다윗은 절호의 타이밍을 놓친 듯 했지만, 결국 완벽한 승리자가 됩니다. 하나님이 움직이시면 그때가 바로 가장 완벽한 타이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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