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 Shadowlands 너머, 소망 #그림자에불과한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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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5 13:08
Shadowlands 너머, 소망
1. C.S.루이스는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을 섀도우랜드(Shadowlands)라 불렀습니다. 한시적인 이 세상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입니다. 그림자는 빛이라는 본체가 없다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하나님은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다."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빛의 본체시기 때문입니다.
2. 우리는 지금 그림자나라(Shadowlands)에 살고 있습니다. 태양이 떠 있어도 그림자 속에 있으면 어둡듯, Shadowlands에 발 딛고 있는 우리는 항상 어둠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때로 어둠이 너무 짙고 질기게 드리워지면 우리는 지치고 낙심합니다. 그 때 우리에게 필요한 인식은 지금 내가 있는 곳이 섀도우랜드라는 것을 자각하는 것입니다.
3. C.S.루이스는 <나니아 연대기>의 막바지에서 나니아왕국의 탄생과 종말을 지켜본 유일한 사람, 디고리 교수의 입을 빌려 이런 말을 합니다.
“피터, 들어 보렴. 아슬란님께서 너에게 그런 말씀을 하셨을 때에는, 네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나니아를 염두에 두고 계셨던 거야. 하지만 그건 진짜 나니아가 아니란다. 그 나니아는 시작과 끝이 있었지. 그것은, 언제나 여기 이렇게 있고 앞으로도 영원할 진짜 나니아의 복사판이나 그림자에 불과해. 우리 세계인 영국과 다른 모든 나라가 아슬란님이 계시는 진짜 세계의 복사판(copy)이나 그림자(shadow)인 것과 같은 이치지. 루시, 나니아 일로 슬퍼하지 말아라, 옛 나니아의 중요한 것들과 착한 창조물들은 그 문을 통해 진짜 나니아로 다 들어왔으니까. 물론 다르기야 하겠지. 진짜 물건이 그림자와 다르고, 삶이 꿈과 다른 것은 당연한 이치란다."
4. 나니아는 아슬란이 창조한 나라이지만, 결국 무너집니다. 그러나 무너지는 나니아는 그림자였을 뿐입니다. 그림자나라의 종말이라는 문을 통과하면 진짜 나니아가 시작됩니다. "진짜 물건이 그림자와 다르고, 삶이 꿈과 다르 듯", 진짜 나니아-'빛의나라(Light-lands)'는 그림자나라(Shadow-lands)와는 다를 것입니다. 그곳에는 결코 어둠이 없을 것입니다. 그림자의 어둠조차 그곳에서는 허락되지 않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빛이 될테니까요.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