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가지 위에서도 새가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 #믿음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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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5 18:22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아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사 43:18-19)
여기서 기억하지도 생각하지도 말아 하신 이전 일과 옛날 일은 과거의 나쁜 일들 혹은 후회스러운 일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좋은 일입니다. 바로 앞 두절을 보면(16-17절) 기억하지 말라하신 이전 일은 홍해의 승리사건입니다.
류시화 시인의 산문집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옵니다.
“나무에 앉은 새는 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는 나무가 아닌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이다.”
거센 바람에 마구 흔들리는 그 가느다랗고 연약한 가지 위에서도 새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날개를 믿고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들도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믿음의 날개를 달아주셨습니다. 우리가 지나온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올 한 해에도 우리의 삶은 마치 흔들리는 가지 위에 앉아 있는 듯 흔들리고 때로는 위태로울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습니다. 불 가운데 지날 때에도, 물 가운데 지날 때에도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는 하나님(사43:2), 광야에 길과 사막에 물을 내시는 하나님, 당신의 백성을 위해 새 일을 행하시겠다 약속하신 하나님!! 그분이 바로 내가 믿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달아주신 그 믿음의 날개를 의지하면 흔들리고 요동치는 상황 중에도 우리는 두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과거를 책임지신 하나님께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믿음으로 맡겨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