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만한 꼴을 못보는 것은 교만하기 때문이다.”

C.S.루이스의 말처럼, 교만이란 죄는 본질적으로 경쟁적입니다. 교만한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의 교만한 꼴을 못봐줍니다. 다른 사람의 자랑, 잘난체함을 도무지 눈꼴시려 못봐주는 사람은 사실 그가 그런 사람이 되고 싶기 때문입니다. 교만은 그 자체가 적대감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적대감, 하나님에 대한 적대감이 바로 교만의 본질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알 수 없습니다. 교만한 사람은 항상 눈을 내리깔고 사물과 사람을 봅니다. 그렇게 내리깔고 보는 한 자기보다 높이 있는 존재는 결코 볼 수 없습니다.” (순전한 기독교. P.196)

사실 전 잘난체 하는 사람들이 꼴보기 싫었는데, 그게 다 제가 잘난체하고 싶었던 교만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