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를 배우는 태도", 아브람으로부터 배우다.

"동역자를 배우는 태도", 아브람으로부터 배우다.

나들목 0 5767

동역자를 대하는 태도

창 14장을 보면 아브람이 배은망덕(?)한 조카 롯을 구출해오는 장면이 나옵니다. 아브람이 롯을 구출하여 데리고 왔을 때 살렘왕 멜기세덱과 소돔왕이 아브람을 영접하러 나옵니다. 소돔왕은 아브람에게 되찾아온 사람은 자신에게 주고, 재물은 다 가지라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재물 받기를 거절합니다. 소돔왕이 자신을 부하게 했다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아마도 하나님께만 자신의 삶의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었기 때문이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제 눈길을 끄는 것은 아브람의 다음 반응입니다. 아브람은 소돔왕에게 “그런데, 잠깐! 나와 함께 전투에 참전한 젊은 자들, 동역자들의 몫은 챙겨달라.” 요구합니다.

아브람의 이런 모습을 통해 동역자를 대하는 3가지 태도를 배웁니다.

1. 아브람은 동역자들이 받아야 할 정당한 대가를 잊지 않고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2. 아브람은 자신의 포기와 희생을 동역자들에게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습니다.
3. 그렇게함으로 아브람은 동역자들에게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되었고, 아브람의 동역자들은 스스로의 자발적 신앙의 선택을 통해 신앙이 성숙해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자신의 포기와 희생을 타인에게 강요하는 우리 교회 문화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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