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운영(? 이런 표현에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껜 죄송) 하다 보면, 비이성적인 분들의 낭만적인 의견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워낙 젝아 또 교양을 겸비했기에 만면에 웃음을 띄고 고개는 끄덕이지만, 속으로는 '아. 좋은 말이긴 한데요. 현실을 너무 모르시네요.' 하며 섣부르게 걸러 듣곤 했는데요. 아침 독서하며 그랬던 제 자신을 진지하게 반성하게 됩니다. 갑자기 예전에 들었던 표현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상식으로만 일하면 하나님도 그런 사람들에겐 상식 안에서만 역사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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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인 사람은 자신을 환경에 적응시킨다.

비이성적인 사람은 환경을 자신에게 적응시킨다.

그러므로 진보는 비이성적인 사람들에게 달려 있다.”

(조지 버나드 쇼)

이성적인 사람을 우리는 현실주의자라 부르곤 합니다. 반면에 비이성적인 사람들을 우리는 이상주의자라 부르곤 하죠. 현실주의자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현실이 불가능한 꿈을 꾸었던 이상주의자들이 만든 세상이라는 사실을 자주 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