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역자, ‘쉬네르고스(συνεργός)’는 ‘짐을 같이 지는 사람, 멍에를 같이 매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동역자는 단순히 일을 같이 하는 ‘동업자’ 훨씬 그 이상의 의미입니다. 동업자는 각자의 이익을 계산하며 함께 하지만, 동역자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함께 합니다. 동업자는 자신의 이익에 마음 중심을 두지만, 동역자는 서로의 수고에 마음 중심을 둡니다. 그렇기에 동업자는 자신의 이익이 사라지면 결별하지만, 동역자는 서로 격려하며 헌신의 자리를 함께 지켜냅니다. 교회는 단순히 일을 같이 하는 동업자들의 모임이 아닌, 서로 무거운 짐을 지고 함께 고통의 멍에를 매는 동역자들의 모임입니다. 바울과 브리스가/아굴라 부부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동업자이기도 했지만, 그보다 서로에게 신실한 동역자가 되어주었습니다. 진실한 동역자의 존재는 언제나 바울의 가장 큰 위로요 힘이요 감사의 제목이었습니다. 신실하고 진실한 동역자들과 함께 하는 우리 교회가 사랑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롬16:3-4)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저희는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의 목이라도 내어놓았나니 나 뿐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저희에게 감사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