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 [소망] [부활] 묻히다: 매장과 파종 (000 크리스챤 신문 기고문 요약)

[장례] [소망] [부활] 묻히다: 매장과 파종 (000 크리스챤 신문 기고문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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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히다: 매장과 파종
 
"태어날 때 그대는 울고 모두가 웃었지만, 떠날 땐 그대는 웃고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우는 사람이 되라." 전 유엔 사무총장 하마슐트가 한 말인지, 체로키 인디언의 격언인지 출처는 불분명하지만 사는 날 동안 내내 마음에 새길만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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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다는 것은 무에서 유가 되었다는 의미인 반면에, 떠난다는 것은 이미 존재하는 곳에서 다른 곳으로의 이동을 의미하는 듯 하다. 그런 의미에서 삶과 죽음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할 수 있지 않을까?
매장과 파종은 땅에 묻힌다는 점에서 같다 할 수 있다. 하지만 매장은 그것으로 끝이요 소망과의 단절인 반면에, 파종은 그것으로 시작이요 소망으로의 연결이다.
죄로 인해 인간은 매장으로 끝날 소망 없는 존재가 되었지만, 예수로 인해 인간의 매장은 영원한 소망으로 연결되는 파종으로 전환되었다.
예수의 육체의 죽음은 파종이 되어 부활의 첫 열매로 맺히게 되었고,예수의 부활의 생명은 우리 역시 매장이 아닌 파종으로 이 땅에 심겨질 소망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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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존경하는 유진 피터슨은 이 땅에서의 마지막 호흡 직전 몇 차례 미소를 짓고, '렛츠 고(Let's go)'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눈을 감으셨다고 한다. 파종된 生死의 참 아름다운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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