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 입다가 입다에게

[서원] 입다가 입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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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인가? 뇌물인가?

서원이라 쓰고 뇌물이라 읽는다. 에라~ 이 사람아, 하나님이 뇌물을 받으시것나? 어쩔 수 없이 밀려났던 변두리 인생 탈출해서, 주류 사회 우두머리 되고 싶은 욕망은 알겠는데, 그래도 그런 서원은 너무하지 않았는가? 하나님이 받으실리가? 자기 욕망 이루려는 서원, 그런거 지키는게 율법에 충성하는 삶이라 착각하지 말그래이. 자기는 말씀대로 하는 거라 우기면서 정작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가족, 공동체에 고통과 슬픔만 남기는 게 정말 누구를 위한 건가? 명색이 사사가 되어, 가족의 화목과 사랑을 위해서라면 그릇된 서원은 취소할 수 있다는 율법(민30장)도 몰랐던 것인가?

그나저나 참, 자기가 맘대로 서원해서 딸 인생 망쳐놓고, 애꿎은 딸탓하는 건 너무 심한 거 아니었는가? 무릎꿇고, 사죄는 못할망정. 아니, 솔직히 벌을 받더라도 그 따위 서원은 취소했어야지. 하나님을 그렇게도 몰랐던가? 서원보다 중요한게 있다네. 사랑.

아무튼 난, 입다 그대가 히 11장 믿음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는 게 참 신기할 따름일세!! 하긴, 그건 나 같은 자도 소망이 있다는 증거니 그건 고맙네 그려. 그래, 결국 다 하나님의 은혜로만 설명이 가능한게지. 입다! 혹시 뭐 할 말있어도 그냥 입다물게나...

p.s. 서원은 나실인들에게 가서 다시 배우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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