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탄 이야기 중 가장 씁쓸하고 안타까운 구절은 단연 누가복음 2장 7절일 것입니다. "첫아들을 낳아 강보에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2. 이 표현은 단순히 당시 빈방이 없었던 여관의 상황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장 11절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을 이야기하며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라고 말씀합니다. 구유에 누이신 아기 예수님의 평온한 이미지 그 이면에는 자신들의 왕을 합당하게 영접하지 않는 반역과 패역의 이미지가 놓여있습니다.

3. 찬송가 115장 ‘기쁘다 구주 오셨네’의 1절 가사를 보면 “온 교회여 다 일어나”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부분의 원 가사는 본래 “Let every heart prepare Him room(모든 마음이 주님께 드릴 방을 준비하라)"입니다.

4. 네!! 크리스마스는 우리 마음에 빈방을 마련해서 예수님을 모시는 날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우리 마음에 가득한 나를, 욕망을 깨끗히 치워야 합니다.

feat-1.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 곳 없네"

feat-2. 윌리('s 크리스마스) & 덕구(극단 증언)

”요셉 가지 마세요. 마리아 돌아오세요. 빈 방 있어요. 제 방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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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나들목비전교회 성탄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