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 [분별력] 도덕이 영성이다

[도덕] [분별력] 도덕이 영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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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이 영성이다.
 
1. c.s.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에서 인간이란 기계를 잘 움직이게 하는 지침이 '도덕'이라 한다. 모든 사용설명서는 익히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도덕도 마찬가지이다.
 
2. 루이스는 이 도덕을 편대를 지어 항해하는 선단에 비유한다. 선단이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하기 위해선 3가지 필수적 요소가 있다.
첫째, 배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각자 자기 항로를 지키고 서로 방해해서는 안된다. 여기서 합의된 규칙이 필요하다.
둘째, 각각의 배들이 항해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이것이 안되면 합의된 항로를 정해 출발한다 한들 결국 충돌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개별자의 윤리의식, 도덕정신이 필요하다.
셋째, 이 선단이 본래의 목적지를 향해 항해해야만 한다. 앞의 두 조건을 다 충족시킨다 해도 뉴욕에 가야 할 배가 캘커타로 간다면 그 항해는 실패한 것이다. 바로 이 점이 기독교 도덕의 특수성이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인간을 이끄시는 방향, 목적지를 이탈하게 되면 첫번째와 두번째의 인간 도덕의 요소는 결국 무의미하게 된다.

3. 루이스는 이것을 악단의 연주로도 비유한다. 각각의 악기가 자기의 음을 내는 동시에 하모니를 이루어야 한다. 그래야 아름다운 음악이 된다. 그러나 아무리 완벽한 음악이라도 가령, 결혼식장에서 장송곡을 연주한다면 그것은 망한 거다.

4. 이러한 도덕의 세 가지 요소를 통해 우리는 한 사람과 공동체의 소위, <영성>이란 것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우리는 분별력을 갖추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린아이의 마음과 어른의 머리를 갖길 원하신다. 우리는 이 세 가지 질문을 모든 곳에서 모든 사람에게 특별히 자신의 리더들에게 던져야만 한다.
1) 규칙준수: 그 사람은, 그 리더는, 그 교회는, 그 선교단체는 함께 항해하는 다른 배들의 항로를 방해하고 있지는 않는가? 즉 공개적으로, 암묵적으로 합의된 규칙들을 잘 지키고 있는가?
2) 도덕의식: 그 사람은, 그 리더는, 그 교회는, 그 선교단체는 도덕정신과 윤리의식이 투철한가? 혹시, 영성을 내세우며 도덕성을 무시하고 있지는 않는가? 영성은 도덕성에 비해 고차원적이라는 '개 풀 뜯어먹는 소리'를 하며 지배하고 군림하려 하지는 않는가?
3) 성경가치: 그 사람은, 그 리더는, 그 교회는, 그 선교단체는 성경의 가치에 진정으로 헌신하는가? 즉, 성경이 우리를 이끄는 방향과 목적지로 우리를 바르게 이끌고 있는가?
 
5. 자선단체에 돈을 기부한다고 해서, 그 단체가 가짜인지 아닌지조차 알아볼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 기부는 좋은 것이지만, 바르게 하기 위해선 분별력이 필요하다. 이 시대는 그 어느때보다 분별력이 필요한 시대이다. 위의 세 가지 질문을 잊지 말자. 우리를 지배하려 하고, 착취하려 하는 모든 세력을 분별하고 단호히 거부하자.

도덕이 영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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