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우정] 친절하지만, 친구는 없는 교회 (friendly church but friendless church)

[교회/우정] 친절하지만, 친구는 없는 교회 (friendly church but friendless church)

최고관리자 0 3064

친절하지만(friendly church), 친구 없는 교회(friendless church)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그들이 교회에서 친구를 만들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들에 의하면 교회 사람들은 충분히 친절하고, 잘 환영하고 환대한다. 하지만, “교회 사람들은 당신에게 친절할 것이지만, 당신의 친구가 되려하진 않을거에요." 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교회는 그저 친절함으로는 가득차 있지만, 진실한 우정은 없는 그래서 결국은 친구 없는 곳으로 전락해버렸다. 비통한 현실이다.


어떤 분이 이런 아티클을 쓰셨나 봤더니 <새로운 교회가 온다>의 마이클 프로스트네요. 역시 ‘Missional’합니다.
무지 친절하지만, 친구는 안되어주는 우리 교회의 현실에 대한 겁나 뼈아픈 지적입니다.
교회에서 우리는 충분히 친절합니다. 일요일이면 우리는 프로 환영러들이 됩니다.
아직 우리만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일요일 아침 11시, 우리의 친절, 환영과 환대의 실체는 진작에 들통난 것 같아요.
아티클 속에서 교회를 떠난 이가 마이클 프로스트에게 교회 사람들에 대해 한 말을 들어보세요.
“They’re nice to you, but no one becomes your friend.”
그들(교회사람들)은 당신에게 나이스할 거에요. 하지만 당신의 친구가 되려고 하지는 않을 거에요.
오늘날 교회는 그저 외형의 친절함으로는 가득 차 있지만,
실상은 교회 안 누구도 NewComer(새가족)의 친구가 되어주려 자기 삶을 적극적으로 오픈하고
때로는 희생하는 섬김으로 그에게 다가가려 하지는 않습니다.
친절함은 가득한데, 진실한 우정은 희귀한 곳이 바로 교회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씁쓸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민낯이요 현실입니다.
 
이 아티클에서, 마이클 프로스트는 4가지 구체적인 개선 방법을 제시합니다.
*영문 기사의 전문(full-article)은 아래 링크를 붙입니다.

첫째, NewComer에 대한 진지한 관심입니다.
“CHURCH PEOPLE AREN’T GOOD LISTENERS”
교회사람들은 말하기는 좋아하는데, 잘 들으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실 그들에 대한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경청이야말로 관심의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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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자신의 삶 특별히 연약함을 진솔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CHURCH PEOPLE STRUGGLE TO BE VULNERABLE”
취약함(약점, 연약함, 창피한 부분)을 숨기는 것은 진실한 관계를 맺는데 장애물이 됩니다. 자신의 취약함을 솔직히 드러내는 것은 분명 위험한 것이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NewComer와의 연대와 우정을 쌓아가게 됩니다. 여기엔 다분히 용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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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사역이라 이름붙은 교회일보다 NewComer와 같이 시간을 보내며 교제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CHURCH PEOPLE NEED TO BE LESS BUSY”
우리는 교회 사역에 너무 바쁜 나머지 새가족들과 함께 먹고 놀며 함께 시간을 보내는 데 시간을 충분히 내지 못합니다. 사실, 우정이란 그럴 때 피어나는 것인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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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관계형성 과장에서 NewComer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해서는 안됩니다.
“THE ONUS SHOULDN’T BE ON THE NEWCOMER”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에서 기존의 교인들은 최대한NewComer를 배려하고 살뜰하게 대해야 합니다. 관계를 맺기 위해 대화에 끼어드는 것, 식사에 초대하는 것 등은 결코 NewComer의 책임이 되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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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프로스트는 아티클의 결론에서 다만 친절한 교회를 향해 촉구합니다.
“Churches should be learning to embody the grace and hospitality of the gospel and striving to be more like Christ, the friend of sinners. 교회는 복음의 은혜와 환대를 체화(體化)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또한 죄인의 친구되신 그리스도를 더욱 닮도록 부단히 애써야만 합니다.”


-기사 원문 링크(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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