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너무 쉽게 만족합니다.

"우리는 무한한 기쁨을 준다고 해도 술과 섹스와 야망에만 집착하는 냉담한 피조물들입니다. 마치 바닷가에서 휴일을 보내자고 말해도 그게 무슨 뜻인지 상상하지 못해서 그저 빈민가 한구석에서 진흙 파이나 만들며 놀고 싶어하는 철없는 아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만족합니다."

"We are half-hearted creatures, fooling about with drink and sex and ambition when infinite joy is offered us, like an ignorant child who wants to go on making mud pies in a slum because he cannot imagine what is meant by the offer of a holiday at the sea. We are far too easily pleased."

<C.S. 루이스, 영광의 무게, The Weight of Glory>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만족감을 느낍니까? 우리는 너무 쉽게 만족하지는 않습니까?

우리 주님이 약속하신 무한한 기쁨에 우리는 허기져 있습니까?

세상에서 기쁨을 찾느라, 영원한 기쁨에 대해서는 너무 냉담하지는 않았습니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무너졌습니다.

저마다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고백합니다.

멈추어야 비로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늘 쫓기듯 분주한 삶 속에서 어느새 잃어버렸던 “영원한 기쁨에 대한 감각”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원한 기쁨을 이 땅에서 미리 맛보는 ‘예배’가 얼마나 소중한지 멈추어 서게 하셨을 때 깊이깊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